다른 분들이 하신 소리도 모두 옳은 말씀이지만 제가 깊게 고민해본바 다음 세가지 요인으로 인해 불만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1.경제가 좋지 않다.
솔직히 근원적인 원인이 뭘까 생각해보면 1이 핵심이라고 봅니다. 군가산점이 폐지되던 시절부터 근래에 이르기까기 불만은 계속해서 있었지만 지금 유난히 더 심한건 취업난이 심각해서 입니다.
2.정책과 법률이 여성에게 약간이나마 기울어진 운동장이다.(과정이 공정하지 않음)
취업이 안되니 예전에는 어느정도 양보할 수 있었던 온갖 여성이 받는 혜택이 더 커 보입니다. 안그래도 요즘 젊은 사람들은 경쟁시대를 살아와 공정성에 큰 가치를 둡니다. 그러나 지금 정부는 슬로건과는 달리 과정에서의 공정성을 보장해 주지 못하고 있습니다.
3.남성은 언론, 사회, 정치권 어디에서도 소외되어 있다.
마지막으로 지금 이런 불만이 섞인 목소릴 내고 있어도 아무데서도 신경 써주지 않아서 불만이 증폭됩니다. 오히려 요즘 사회는 여성에게만 관심이 있고, 남성들을 기득권, 잠재적 범죄자로 보기 일쑤입니다. 아무도 내 목소리에 공감해주는 사람이 없으니 미래에도 이러한 현상이 바뀌지 않을 것임을 알고 불만에 공포감이 더해집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취임할때 즈음 이야기 한 것 중에 깊게 공감하는 내용이 하나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인구구조상 지금 젊은 이들에게 어려울 수 밖에 없고, 보릿고개 넘기듯이 몇년 힘겹게 버텨서 신규 노동인력이 감소하면 취업문제는 완화 될 것입니다."
그러나 지금 젊은이들에게는 너무나 가혹한 보릿고개입니다. 그 젊은이들 중에는 여성도 있지만 남성도 있음을 꼭 알아주셨으면 합니다.
심지어는 과정에서의 공정성이라는 가치를 앞세우는 젊은이들은 문재인 대통령이 한쪽 성별에 치우친 모습을 보여주는데 실망하여 지지를 철회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이들에게 맹목적인 정부의 여성계 의견 반영은 또다른 적폐의 모습이며 "그래서 자한당 찍을거야?" 물어보시면 의외로 진지하게 "고민중입니다."라고 할지도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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