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딸 하나 아들 하나를두고 있는 학부형입니다 딸과 같은 학년에 있는 아이가 학원 선생님과 문제가 있었습니다 여학생 엄마가 어느날 마트 앞에서 마스크를 하고 1인시위를시작했어요 딸아이가 학원 선생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억울함을 알려달라고 그 다음날도 그리고 그 다음날도... 그런데 그 학원 선생이 바로 맞은편에서 억울한건 자신이라며 1인시위를 했습니다 다들 너무 놀랐죠 그 선생님의 피켓 내용은 그 여학생의 엄마는 이혼녀이고 가정상황이 그래서 학생이 힘들다며 상담을 요청했고 상담하던중 그 여학생이 스스로 원해서 동의하에 성관계를 맺었다는것이었죠 강요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누구 말이 맞는 말이지? 그런 생각도 잠시고 그 여학생은 나이가 어렸지..하는 생각에 이런 저런 생각을 접었습니다
그 엄마가 경찰에 신고도 했고 아마 기억에 1심 재판에서 패한후에 억울함을 알리기위해 나왔던거로 기억합니다 엄마 앞에서는 의사표현을 명확하게 하는데 조사를 받거나 재판을 받을때는 제대로 표헌하지 못했던게 아닌가 하는 제 짐작뿐 입니다 그나이 또래 여학생이 자신을 가르치던 선생님과의 사건에 어떤 태도를 취했을지는 대충 짐작이 갑니다
이러나 저러나 제3자 입장에서의 제 짐작 따위는 중오한게 아니고 암튼 결론은 그 딸은 전학과 동시에 엄마와 둘이 이사를 가는걸로 사람들 기억에서 사라졌습니다 도움받을 곳도 도움 줄 사람도 없어 선택한게 1인 시위 였던겁니다 나이를 한두살 먹다 보면 이꼴 저꼴 많이 보게되죠 다들 님들 처럼 다 똑똑하시거나 법률 한줄에도 온갖 의미를 부여하시며 나는 미래의 피해자가 될지 모른다며 분개하고 살진 않아 요 솔직히 법은 현실에서는 구멍 투성이 입니다 좀 강하다 싶어도 그 법 그대로 지켜질려면 아직 갈길이 많이 멀지않나싶은데요 저는? 할말이 더 많기는 하나 ... ㄴ생각은 각자 달라 티격태격해도 오유님들 참 좋습니다 즐 잠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