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수출 일단 성과는 컸다…사상 첫 6000억달러, 최단기 및 2년 연속 무역 1조달러, 신남방ㆍ신북방 수출 증가
올해 우리나라 교역 규모는 사상 최대액인 1조 1000억 달러를 넘고 수출은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연간 수출이 6000억달러를 넘는 것은 미국, 독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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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헤럴드DB] |
7일 오전 무역의날 기념식…“반도체 의존 탈피 시급 과제”
[헤럴드경제=배문숙 기자]올해 우리나라 교역 규모는 사상 최대액인 1조 1000억 달러를 넘고 수출은 사상 첫 6000억달러 돌파가 확실시된다. 연간 수출이 6000억달러를 넘는 것은 미국, 독일, 중국, 네덜란드, 프랑스, 일본에 이어 세계 7번째다.
또 올해 우리 수출은 반도체ㆍ일반기계ㆍ석유화학 품목에서 신기록을 달성하고 전기차 등 8대 신산업과 화장품 등 유망소비재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 아세안ㆍ베트남 등 신남방 수출도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대한민국 무역! 세계로 함께, 미래로 함께’라는 슬로건 아래 ‘제55회 무역의 날’ 기념식을 열고 이같은 내용이 담긴 올해 수출 성과를 발표했다. 이날 무역의날 행사에는 문재인 대통령, 성윤모 산업부 장관,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김영주 한국무역협회장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무역의 날은 1964년 수출 1억 달러 달성을 기념하는 법정기념일로 매년 수출 유공자와 기업에 대한 포상 등 기념행사를 한다. 당초 무역의 날은 5일이나 올해는 주요 참석자 일정을 맞춰 기념식 일정이 변경했다.
우선, 올해 우리나라 교역 규모는 1956년 무역통계 작성을 시작한 이래 최단기간에 1조달러에 도달했다. 무역 1조달러 돌파는 작년에 이어 2년 연속이다.
산업부는 올해 무역이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 등 어려운 여건에도 주요국 제조업 경기 호조세와 국제 유가 상승, 수출 품목 고부가가치화와 다변화, 신흥시장 수출 확대에 힘입어 선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수출 품목이 기존 주력품목에서 신산업과 유망 소비재로 다변화하고 대부분 지역에서 수출이 늘었다고 밝혔다.
반도체, 일반기계, 석유화학, 석유제품, 자동차, 철강 등 13대 주력품목이 여전히 수출을 주도했다.반도체는 세계 최초로 지난 10월 16일 단일부품 기준 1000억 달러 수출을 돌파했다. 일반기계ㆍ석유화학도 사상 최초 연 5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할 전망이다.
전기차, 첨단신소재, 바이오헬스, 차세대반도체 등 신산업 품목 수출 증가율은 12.0%로 전체 수출 증가율인 6.4%보다 높다. 화장품(32.6%)과 의약품(23.4%) 등 유망 소비재는 물론 복합구조칩 직접회로(MCP·13.5%)와 차세대 저장장치(SSD·33.6%) 등 고부가 품목 수출도 두 자릿수 증가했다.
중국, 아세안(ASEAN), 미국, 유럽연합(EU), 베트남 등 10대 주요 수출지역 가운데 중동을 제외한 9개 지역 수출이 모두 증가했다. 우리나라가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주요국 수출 증가율이 전체 수출 증가율을 웃도는 등 FTA 발효국 수출이 호조세다.
또 오는 27일께 세계 7번째로 수출 6000억 달러를 달성할 전망이다. 이를 통해 세계 6위 수출국의 위상을 공고히하면서 우리경제의 성장을 견인할 것이라고 산업부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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