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를 확실하게 기억하진 못하지만... 80년대 신문에서 봤던 기사인데..경기도 모사찰에 도둑이 들었답니다. 도둑은 어떻게 알았는지 작은 금불상을 훔쳐갔는데.. 경찰수사에도 불구하고 오리무중 검거를 못했는데 (그당시는 cctv가 전무하고 통신도 빈약할때라) 어느날 이 도둑이 제발로 경찰서에 자수를 하더랍니다. 도둑왈 아이고 형사님 저졈 잡아가주세요 저졈 살려주세요 하더랍니다.이넘이 자술서를 쓰면서 하는 말이... 이 도둑의 직업이 택시기사였는데..택시를 몰고다니는데 앞유리창에 부처가 나타나 이도둑넘 불상 내놔라 소리치고... 금강역사처럼 무섭게 생긴 형상이 또 나타나 이도둑넘 불상 내놔라 하면서 날이면 날마다 도둑을 놀라게 하고 괴롭히고..심지어 집에서 잘때나 화장실에 있을때 조차도 나타나서 도둑을 옥죄니.. 이넘의 도둑이 피골이 상접해서 먹지도 자지도 못할지경에 이르러 결국 자신이 죽을것 같아서 조용해지면 팔아먹을려 했던 금불상을 들고 스스로 자수하러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