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도 12살 공부도 곧 잘하고 바르게 잘컸네요
신랑은 몇년간 힘든 보직을 해서
그동안은 늦게오고, 주말에 일가고
친구도 많이 없는 편이었어요
술담배는 원래 안하고
7월 중순 힘든 일 끝나고
다른 부서로 옮겼어요
그간 고생했다고 친구들괸 해외여행도 세번가고
골프도 시작했습니다
취미생활 없던 차라 오히려 잘됐다고
잘해보라고 했네요
부서가 바뀌고
맘도 편해지고
취미생활도 하고
이제는
저와 보내는 시간이 많을거라
너무 기대했나봅니다
갑자기 친해진 친구와
퇴근후, 주말
거의 일주일에 5~6회 스크린 치네요
자연스럽게 저녁먹고 스크린치고 간다면
알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오늘 문득 외롭네요
결국 우리 신랑도 다른 신랑과 비슷한 사람이구나
아이들을 무척 예뻐해서 가정적이구나 생각했는데. .
그냥 아이들을 이뻐하는거지 아내한테는 그렇지 않네요
매일
놀지 말라는 것도
일찍 오라는 것도 아니지만
종종 아내와 시간을 보내주는
남편을 기대했는데
사실 그럴꺼라 믿었는데..
오늘도 그런 생각은 못하나봅니다
직장생활에
대학원도 다니는데
아이 돌보는
밥차리는
집안일 하는 역할을
다는 아니지만 80프로는
하다보니
문득 여자는 어디가고
엄마만, 아내만 남았네요
외로운 마음에
위로 받는 오유에 끄적여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