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이 안좋고 계속 울렁거린다. 두통이 있다[아침부터 심하다가 결국 타이레놀 먹음]. 배가 욱신거린다[통증이 막 심하진 않음]. 원래 거지 체력인데 더 쉽게 지치고 몸에 힘이 빠진다. 나는 지금 생리중이다. 이틀째, 가장 양 많은 날이다.
이해할 수 없는건.. 아침에 시리얼도 속안좋아서 거의 못먹고 남겼다. 뒤늦게 배고파 사무실에서 간식을 먹었다. 초코쿠키(?) 큰거 1개, 아몬드사탕 4~5개, 블랙커피 종이컵 1잔. 점심 도시락 싸온거 먹으려는데 왜 속이 안좋니..그와중에 왜 뭐가 먹고싶냐..그런데 식욕은 없음[이게 대체 무슨 개소리] 그러면 차라리 싸온 도시락이나 먹지, 아님 굶든가. 왜 기어이 이 몸으로 편의점을 가냐고.. 6개 들은, 별로 맛도 없는 냉동만두를 먹고, 컵라면에 물을 부었다. 속이 울렁울렁..먹기싫다..근데 내 손은 입으로 라면을 가져가고있다. 그러다 결국 도저히 못먹겠어서 1/3먹고 남겼다. 안그래도 토할 거 같은데 더먹으면 진짜로 토할 것 같아..
왜이럴까..속 안좋으면 먹질 말라고..그래도 뭘 먹고싶다면 싸온 도시락이나 먹지 이게 무슨 돈낭비, 시간낭비, 음식낭비냐고.. 애시당초 속 울렁거리고 먹기 싫은데 뭔가 먹고싶다는게 대체 무슨 말도안되는 소린데..왜 그 망할놈의 식탐을 이기질 못하냐고..
여러분도 혹시 생리때 이러는분들 계신가요? 이게 사실 딱 생리때문에 그러는건지 아닌지도 모르겠지만요..간식을 너무많이 먹어서 혈당이 너무 올라서 속이 안좋은걸까요? 그러기도 하나? 그리고 이럴땐 그냥 굶고 물, 차만 마시는게 좋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