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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겹살 오래 삶으면 야들야들해 지겠지..
게시물ID : cook_22089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귤나라
추천 : 5
조회수 : 2595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11/29 09:51:31
라고 생각한 제가 바보였습니다!!

본래 야들야들 보들보들한 수육을 좋아하는데 이연복쉐프가 출연한 현지에서 먹힐까?의 동파육을 보고 더 땡겨서 이리저리 시도해 보는데..

자꾸만 살코기가 뻑뻑해요..

비계부분은 야들야들한데 살코기가 뻑뻑..

오래 삶으면 야들야들 보들보들해진다는 느낌이 아니라 오래삶아진 장조림처럼 결이 남아있는 부드러움이..

그러다 문득 떠오르는 단어 삼투압..

소위 냄새 잡는다, 삶으면서 간을한다 등등을 이유로 삶기 단계에서부터 추가된 된장, 간장 등등 양념들..

덕분에 처음 삶을때 부터 삼투압으로 빠져나가는 육즙들..

...

왜 그걸 생각 못했을까요..

그러고보니 쉐프들도 걍 맹물에 초벌삶기 하는 경우가 많던데 왜 그렇게 하는질 생각을 안하고 있었네요..

이미 사온 고기는 몽땅 먹어버려서.. 다음 고기 삶던 찌던 할때는 일단 맹물에 생강정도만 넣고 초벌삶기 해 봐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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