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사용해오던 적당한 보급형 만년필입니다. 오래쓰다보니 클립도 늘어나고 무엇보다도 플라스틱 몸통(?)이 잘 깨어지는 현상이 일어납니다. 두번째 같은 모델인테 둘다 그렇네요. 그래서 같은 모델이지만 조금더 튼튼하게 보이는 금속제 수성펜과 바꾸어 보겠습니다.
아래쪽 붉은색이 만년필입니다. 겹합되는 부분이 깨어져서 조금 부풀어 있습니다. 클립도 늘어나 있습니다. 클립이 늘어나서 불편하신분들도 참고하세요.
만년필과 수성펜의 내용만 서로 바꾸어 보겠습니다.
뚜껑(?) 캡이 닫히지 않습니다. 아마 캡 안쪽이 다른가 봅니다.
이렇게 쓰려니 이상합니다.
인터넷을 뒤져서 캡의 분해방법을 획득했습니다. 캡 위쪽 검은색이 스티커 같은 부분을 제거하면 분해가 가능합니다.
안쪽 펜은 잡아주는 부분(?)이 나사와 같이 돌아서 나사가 풀리지 않으면 펜쪽 끝에 휴지를 살짝 감아서 넣어서 힘을 주어 잡아주면서 나사를 풀어주면 분리가 됩니다.
분해된 모습입니다. 클립이 늘어나서 불편했으니까 클립을 삭짝 눌러 꺽습니다.(조심)
수성펜도 마찬가지로 분해합니다.
안쪽 펜 잡는 부품이 다르네요.
안쪽 부품을 서로 바꾸어 조립하고 나니 만년필이 닫히지 않습니다. 안쪽 부품에 와셔를 넣어야 하는데 있을리가 없습니다. 나사통을 보니 컴퓨터 메인보드 고정할때 쓰는 와셔가 있어 칼로 대충 깍아서 넣어 조립합니다. 조립할때도 마찬가지로 풀때처럼 펜에 휴지를 감아 힘을 주어 잡아주어야 나사가 잠깁니다.
수성펜도 마찬가지로 조립~ 끝~
수성펜 리필심이 비싸서 알리에서 살려고 하는데(엄청쌈) 품질이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