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금전 혼자 동네 중국집에서 짬뽕 한그릇 클리어 하고 온 사람입니다

9시가 마감시간이라 그런지 저 혼자밖에 없었습니다

잠시뒤 손님 두명이 들어왔습니다

50대후반 60대초반으로 보이는 어떤아저씨

20대중후반에서 30대초반으로 보이는 어떤 여자분

제 테이블 바로 앞에 앉더니 짜장 두그릇을 시킵니다

전 핸드폰을 보고있었는데

그분들도 아무얘기 안하고 각자 핸드폰만...

잠시뒤 제짬뽕이 나오고 맛있게 먹기시작합니다

바로 앞테이블에도 주문한 짜장이나옵니다

그런데 그때 

아저씨가 주인에게 가위를 갖다달라고합니다

그리곤 가위로 여자분의 짜장면을 

정성스럽게 잘라줍니다.

엥?

짜장을 잘라먹나?

냉면도 아니고..

뭐 잘라먹던 붙여먹던 제가 상관할바는 아니죠

아저씨가 다 잘라주니 여자분이

아주 조그만 목소리로 고맙습니다.합니다

약간 어색한데? 

둘은 부녀사이? 삼촌과 조카?

사장님과 직원? ???

갑자기 궁금해진 가운데 짬뽕을 다먹어서

공기밥시켜 밥말아먹을려는데 밥이 다 떨어짐 ㅜㅜ

그들은 10분도 안돼 짜장을 클리어하고 계산하고

바로나감

부녀사이라고하면 고맙습니다 말투가 이상하고

다른관계이면 다큰 어른 짜장면을 잘라주는게이상하고....

나 왜 이런게 궁금하지?

시아버지와 며느리??

부부사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