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직장동료녀석
결혼10년차
컴사양은
i7 8600k 뚜따
삼성 8기가 비다이램 2개
370 막시보드
스스디 960evo 250gb/1tb
이엠택 슈젯 1080
시소닉파워
누가봐도 좋은사양
근데 케이스가
예전 혹시 기억하시는지는모르겠습니다.
김일백 v2라고..
결혼하고 와이프몰래 회사에서나오는 추가성과금 100만짜리 150만짜리 들어오면
케이스는그대로
알맹이는 싹다교체식으로 버텨온놈..
케이스가 거의 10년가까히 되다보니 겉보기에는 굉장히 낡아보여요.
제가 알기로 저놈 저케이스에 처음셋팅한 cpu가
amd 헤카 720이었나 그랬던걸로 기억합니다.
그후로 720다음 센디 =>하스웰 => 스카이 => 커피까지왔죠
글카도 gts250이었나. 그후로 460 570 770 980 1080까지
물론 저늠 와이프는 아직도 결혼때 봤던 그컴 그대로인줄 알고있습니다.
이놈이 보드나 시퓨갈이할때 컴터뜯으면
"오빠 왜? 뭐가 잘안돼?"
"응 오래되서그런가 다운되서.. 이제또 잘될거야 고쳤어"
식으로 8년버텨온놈..
택배는 회사로 박스보관도 회사에
알맹이는 가방에 하나씩..
집에서 조립
구 알맹이는 회사로
중고거래도 회사로..
그러던중 이녀석이 9700k를 질렀습니다.
문제는 걸렸네요. 걸린 에피소드는 좀길어서..-_-
암튼 결론은 디지게 혼날각오하고 집에갔더니
의외로
" 말이나 하고사지. 10년넘게썼는데 바꿀때됬자나 매번 고친다고 퇴근하고 컴뜯어내고 고치고하는것도 마음에걸렸는데.."
" 응?"
" 또 살거있으면사요. 이왕 바꾸는거 좋게해야지. "
당당하게 케이스바꾸는 친구입니다.
단번에 수냉과 15만원짤 케이스 그외 각종 RGB셋팅 질러버리네요 ㅋㅋㅋㅋ
웃어야되나 말아야되나..
암튼 저놈은 천벌받을거예요 -_- 나라면 미안해서 수냉은 못지른다 새키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