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몰 회사 다니는 사람입니다...
사람들이 물건을 살때
보통 현금영수증,카드결제 요청하면 해줍니다...
근데 전화나 카톡,문자로 현금가로 하면 얼마나 깎아줄거냐고
현금으로 하시면 얼마치 깎아주겠다...
그러면 카드나 현금영수증은 깎아드리기 어렵다
정가로 구매하면 뭐 사은품이라도 한개 챙겨드리겠다..
이런식으로 대답합니다..
이 상담업무를 맡은지 몇개월 안됐어요
내가 하고싶어서 했던 업무가 아니라
반강제로 하게된 업무여서...
근데 최근에 현금영수증 거부로 인해서
회사에 벌금도 물고 간단한 조사도 받앗죠...
자 그러면..회사에서 원인은 누구에게 지목되냐면
바로 저입니다...
회사에서 화내고 그런건 없어요
앞으로 조심해라...
이젠 둘다 해드린다고 해라...
거기까진 좋앗죠...
근데 이런게 몇건이나 있엇는지...
8,9.10,11월에 그런적이 있엇는지
기억을 해보라는데...
솔직히 하루에 10명넘게 통화 하는데
20일만 잡아도 2백명...
여러분은 기억날것 같나요???
저는 솔직히 며칠전에 문의하신분들중에서
그사람이 카드,현금영수증 요청했는데
제가 했나 안했나 기억이 잘 안나요...
뭔가 최근엔 현금영수증까진 해줘도 된다고
들은것 같긴한데 그 시기가 정확히 기억도 안나고...
최근부터인것 같기도 하고 한달전인것 같기도하고..
가슴이 꽉막힌것처럼 답답하고..
스트레스가 장난 아니네요...
물론 회사랑 제가 잘한짓은 아니죠
근데 신고하신분도 조금 원망스럽긴 하네요
애초에 현금 가격 물어볼때는
카드,현금영수증 안되는걸 알고물어보는건데...
그게 기분나쁜건지 신고를하고...
회사에서도 꼭 내책임은 아니다.....
회사 가이드라인이 제대로 안잡혀있던것이 큰것이다..
라는데 결국 빙빙 돌려말하는거죠....
너가 잘했어야 하는거 아니냐고...
정말 요 며칠간 무기력하고 내가 이회사를 계속 다녀야 하나...라는 생각만 드네요
솔직히 퇴사할까 고려하고 있어요...
자신감이 급속하게 떨어졌거든요...
더이상 실수하면 안된다는 압박감과 부담감이 너무 강해서
내가 일을 잘했나? 라는 의심이 계속 들고
그리고 이런일이 또 나와서 회사에 타격이 입으면??
그땐 어떻게 말을 해야할까??
그때는 지금처럼 조곤조곤하게 넘어가줄까??
라는 생각만 드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