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들이라는 것들이 생각없이 막말해서 갑자기 너무 열받고 우울해져서 들어왔어요ㅠㅠ
제가 작년 초에 하던 일 관두고 공부한답시고 학원다니고 최근에는 학원수료하고 집에서 공부하고 있어요
혼자라면 상관없는데 그와중에 결혼까지 해서 지금은 남편혼자 일해서 월급받고 있어요
그런데 남편 임금이 최저임금이나 받을까..하는 정도라 너무 빠듯해요
둘 다 아무 생각없이 하고싶은거 어느정도 하고 적금도 못들고 지내다가
갑자기 얼마 전부터 정신이 들어서
이제 생활비 절약해서 적금부어야 겠다! 하고
친구들하고 다같이 여름휴가 가기로 한 계획 취소를 했는데
그 친구들이 그 얘길 듣고 어떻게 남편혼자 벌어서 생활비도 없는데 너는 일을 안하냐
공부는 무슨ㅋㅋ 공부좀 그만해라ㅋㅋ
라고 하네요..
본인들은 미혼에 직장도 계속 다녔음에도 적금하나 없이 매달 카드값으로 월급 다 쓰면서..
저도 그래서 어챠피 너네나 나나 같은 0원이다! 했는데
그래도 우리는 즐길거 즐기고 옷이랑 신발이 남지 않냐고 ..
술먹고 놀러다니고 맛있는거 먹으러 다니는거 아니면 즐기고 못사는것도 아닌데 그런거 안한다고 불쌍하게 생각하는 것도 너무 싫어요ㅠㅠ
우린 나름 재밌게 잘 살고 있는데 돈걱정을 조금 하는 것 뿐인데..
돈 안버는게 그냥 죄인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