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예전 경험의 글이라서 댓글을 남기려는데.. 글쓴님이 삭제를 하셔서 미처 댓글을 남기지 못해 글로 쓰네요.
저와 같은 입장의 직장인 분들이 힘을 내시길 바라며.. 작게나마 저의 경험담을 풀어 봅니다.
1. 혼자 다니는 직장인 중 절반은, 왕따는 아니지만, 왕따에 가까운 은따입니다. 어느 정도 기본적인 사회생활을 하려는 직장인들 사이에서, 일부러 배제시킨다는 것은 싫어함에 가까운 것입니다.
2. 직장 동료가 딱히 나를 싫어하진 않겠지만, 친해질 수 있는 골든타임을 놓친 상태이고, 나와 다른 동료와 이어줄 징검다리 동료도 없다면, 굳이 나와 얽혀서 사회성없는 사람이 될까봐 기피의 대상이 될 공산이 큽니다.
3. 사회생활하는 하는 직장에서 은따는 힘듭니다. 사람이다보니, 일적으로 힘든 부분을 감정으로 풀어가는 부분이 있어야 하는데, 그 부분이 해소가 안돼서 아마 힘드실거에요.
4. 사실 내 자시이 다른 사람과 크게 튀는 이상한 부분은 없을거에요. 그러니 괴롭힘(?)은 없을테구요.
그렇지만, 친해질 수 있는 골든 타임을 놓친 상황에서, 나와 다른 이를 이어줄 수 있는 동료가 1명도 없다는 건 솔직히 말씀드리면 치명적입니다.
한명이라도 내편이 있어놔야 관계가 연쇄적으로 흘러갈 수 있고, 나의 사교신용도(?)가 보장이 됩니다.
5. 이대로 일하셔도 가능은 하겠지만, 모두가 나와 사적인 대화(점심식사, 복도에서의 마주침) 혹은 업무 상에서 어색하다고 느끼고, 거기에 조금이라도 나의 업무적인 실수가 터져버리면, 아무도 쉴드쳐 주는 사람 없이 만만하게 여겨 나 혼자 과도하게 비난받는 형국이 될 것입니다. 아슬아슬한 탑인 셈이지요.
6. 결국, 어느 정도는 사회생활을 하셔야합니다. 가끔 농담 따먹기도 해야 하구요.
7. 저는 해결책이 두가지라고 봅니다. 첫번째는 당당한 태도 (매우매우 중요, 별표)와 두번째는 믿을 수 있느 단 한명의 직장 동료.
당당하지 않고 비굴해보이면, 직장생활에선 정말 치명적입니다. 매력도 없어보이고, 만만하게보이고 괜히 친해지려고 애쓰시다가 호구가 될 수 있지요; 혼자여도 당당한 태도와 위엄을 가지신 상태로, 한놈만 팬다..라는 심정으로, 한명만이라고 공략을 하시면, 관계가 점차 뻗어나가실 수 있을 거에요.
저도 일 참 잘한다는 소리 듣고, 공과사 구분해서 일하다가 고생 많이 했던 직장인으로서.. 안타까운 마음에 남겨봅니다.
대한민국 직장인 화이팅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