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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심은 강물
게시물ID : sisa_112084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애욕의애오개
추천 : 5
조회수 : 12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8/11/19 03:58:13
한 시기 여론이나 표피적인 민심엔 오류가 있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바닥에서 도도하게 흐르는 민심은 한 방향으로 나아갑니다.
구불구불 좌로 우로 굽고, 때론 역류하기도 하지만 끝내는 바다로 향하는 강물과 같습니다.

끝이 시작이다에 나오는 내용입니다. 예전 시사게 사람들이 차단되고 저와는 다른 생각을 가진 분들이 게시판을 채우게 됐지만 여전히 여기에 오고 가끔 글을 쓰는 이유이기도 해요. 우리는 한국사의 가파른 계곡을 흐르고 있고 그만큼 혼란도 많고 착각도 많을 것입니다. 하지만 도도히 흘러 끝내는 바다로 갈 것이라 믿습니다.

모두 다른 관점과 생각으로 세상을 바라봅니다. 누군가는 맞고 누군가는 틀리겠죠.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런 것은 중요하지 않습니다. 흐르는 민심의 예측불가능한 물살일뿐입니다.
집단지성이란 것이 그런 것 아닐까요.
넓은 시야, 균형감각, 노련함.
모두가 가운데 있어야 균형이 잡히는 것이 아니라 생각이 다른 모두가 고루 퍼져 있어야 균형이 잡힙니다. 그들 각각의 생각이 모이고, 시끄럽더라도 내치지 않고, 그런 혼란함 속에서도 정리되는 무언가가 있을 때 넓게 보고 노련하게 결정할 수 있는 것이겠죠.

저는 그렇게 흘러가야 한다고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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