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를 왜 그리도 비싼 것들을 찾아 쓰는지 알겠어요...
저는 수부지인데 한겨울에도 기름기가 넘쳐나고 특히 티존은 기름폭발 끝판왕이어서
파우더 처리를 해도 뚫고 기름이 몽글몽글 올라오는 수준이었는데
일요일에 이모한테서 화장품을 몇 가지 득템하신 어머니가 아주 좋다고 호평을 하시기에
저도 덩달아 써봤거든요.
제가 받은 건 앰플 하나 아이크림 하나 수분크림 하나 이렇게 3개였는데요.
세상에 이거 3개만 사용했는데 얼굴 기름기가 ㄷㄷㄷ
저 수부지인데도 무슨 건성분들 유분 올라오는 수준으로 기름기가 안 올라왔어요.
기초의 위대함에 대해서 알게 됐어요.
물론 이번에 얻은 화장품들이야 일종의 지인찬스고 원래 이모가 그냥 주려고 했던 거
어머니가 예의가 아니다 싶어서 3개 15만원 주고 가져왔다고 했는데(정확히는 더 있을 거에요
저 말고 어머니가 쓰는 것도 있었으니...)
15만원도 정가보다 훨씬 싸게 줬다고 말씀하시는 걸 생각해보면 매우 눈물나게 비쌀 것 같지만...
기초는 비싼 거 쓰라는 말을 이해할 수 있었어요.
물론 지금 애들이 용량이 매우 크긴 한데 한 번 살 때마다 제 돈으로 살 생각하면 손 떨릴 것 같아요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