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 알콜 기운으로 정신이 없으니 음습체를 쓰겠음. 사건의 시작은 저번주 불타는 금요일!나는 간만에 고등학교 동창들 모임에 나갔음. 고등학교때 샤방샤방 눈부셨던 멋쟁이 친구도 나온다는 정보에두근반 세근반 열심히 공들여 분장을 했음ㅎㅎ거기다 작두타는 심정으로 오랜만에 올라타준 킬힐. 청순한 샤랄라 원피스도 입었음. 안양에 모호프집에 기분 좋게 친구들과 마주친순간. 나는 너무 배신감을 느꼈음ㅜㅜ여러분 솔직히 고등학교 동창모임에 동창만 참여합시다!다들 옆에 남치니 여치니를 끼고 온거임! ㅜㅜ나는 당당한척 했으나 가슴이 먹먹하고 손발이 저려왔음. 맨정신으론 힘들꺼같아 알콜을 폭풍드링킹함ㅜㅜ참고로 나는 급하게 드링킹하면 꼭. 필름이 끊기는 현상이있는고물같은 뇨자임ㅎㅎ눈 떠보니 새벽세시ㅎㅎ익숙한 내 침대 위.아. . . 미쳤지 하면서 쉬야를 해결하고 나오는데 '탁'발에 뭐가 걸리는거임. . 잉?거실 불을 켰는데. . . 잉? ? ? ? ? ? ? ? ? ? ? ! ?총이있는거임! ! ! ! ! ! 그것도 쪼매난 총 말고 엄청 큰거! ! ! !ㅇ_ㅇㅎㅎㅎㅎ간첩 신고 번호가 몇번이었더라?하고 검색하려고 휴대폰을 들었는데부재중23카톡 즈아안뜩개. ....... 남치니를 옆에 달고와서 날 슬프게했던 친구의 카톡"망했어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너 오락실 아저씨가 총 가져오래안그럼 신고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젠장그랬음술집에서 나오는데 친구 남치니가 오락실에서 비비탄 총으로ㅎㅎ친구에게 인형을 뽑아주겠다고 알콩달콩 놀이를 했나봄. 옆에서 이미 혼이 빠져나간 나는비비탄 총을 들고 구석에서 혼자 사격포즈를 취하고 있었다함. 친구가 와서 뭐하냐고 말을걸었는데엄청 큰소리로 열댓명 모여있는 커플들에게"두두두두두 다죽어라 커플! ! 두두두두두"ㅇ_<그것도 눈 한쪽감고ㅎㅎㅎ저 쥐랄하더니 갑자기 사라졌다고함ㅎㅎ. . . . 아. 총은 어끄제 돌려드렸으며,우리 엄마는 그날의 나를 이렇게 표현함"쓰레기 버리고 들어오는길에 원피스입고 총 어깨에 매고 걷는 미췬년 뒷모습이 보이길래신고하려고 봤더니 니년이었다고함ㅎㅎㅎ그날 이후로일주일동안 친구들이랑 연락안하고있음ㅎㅎㅎ다 절교할꺼임ㅎㅎㅎㅎ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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