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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게시물ID : menbung_5868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비판적인생각
추천 : 1
조회수 : 1191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1/10 16:03:58
이번주 목요일에 
늦잠을 자는 바람에 급하게 띄어가다가 신호등을 건너고 50m 를 더 갔을 때 쯤?
지갑이 없는걸 알아챘습니다.

잠바에 구멍이 뚫려있었고, 급하게 뛰면서 떨어진 거였어요. ㅠㅜ
신호등만 건너면 대략 지갑을 확인했을 때에서 500m 거리라서,

다시 신호등 기다리고 집까지 역으로 훓으면서 걸어갔는데,
이미 누가 주워간겁니다.

혹시나 집에 가서 와이프한테 카드 받고 다시 지하철로 가는데,
너무 억울한거예요.

진짜 5분? 10분 사이에 없어진거니까요.
현금은 얼마인지 기억안나지만, 와이프 사진.... 20대 사진 딱 한장남은게 없어진게 정말 미치고 팔딱뛰는겁니다.

경찰서가도, 지갑들어온거 없다.. 핸드폰만 3~4개 들어왔다.
cctv 같은거는 확인해줄 수 없다. 어디서 잃어버린건지도 모르지 않느냐.. 뭐 이런겁니다.

우울해있으니 와이프가 혼내지 않고 위로해줬지만.. ㅠㅜ

여튼 우울했는데, 오늘 전화가 왔대요.
누가 카드 뭉텅이가 떨어져있길래 전화를 한거랍니다.

지갑에서 빼내서 지갑은 가져가고, 카드랑 사진이랑 명함 이런거를 그냥 한곳에 두고 갔는데, 그걸 누가 주웠었나봐요.
회사에 잠깐 업무가 있어서 출근해있는 상태라,

근처 경찰서에 맡겨달라고 했습니다.

목요일부터 어제까지 비가 왔었는데 사진 상태를 보고, 고민좀해봐야겠습니다.
해당 카드를 주웠다는 곳에 cctv 가 있는걸로 알고 있고,
블랙박스가 있는 주정차 차량들이 많아서... 혹시 뭉텅이로 던져놓고 간 범인을 찾을 수 있을까 이런 생각도 드네요.
근데 또 경찰아저씨랑 cctv 분석한다고 왈가왈부하기도 귀찮고...

사진만 찾아도 원이 없겠다고 했으니 그대로 넘어갈까 고민중입니다.
사진을 찾으니까 또 이런 생각이 드는거 보면... 참 이기적일 수도 있겠네요.
(... 그지갑이 와이프가 연애할때 처음으로 사준 첫선물이었다는게 문제.. -_-)

한두시간 있다 회사에서 나와 경찰서 갈껀데, 그때까지 고민좀해봐야겠어요.
여지까지 하소연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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