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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수증을 줘야지 그럼 안줘요? 이걸 가져가야 내가 돈을 받는데?
게시물ID : humordata_178034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마리테레즈
추천 : 14
조회수 : 3381회
댓글수 : 38개
등록시간 : 2018/11/08 20:27:15
는 실제로 내가 들은 말....ㅡㅡ
저러고 생각을 해보라는 둥 어쩌구 저쩌구 ㅅㅂ
결혼 전 종합병원에서 일하면서 진상이란 진상은 다 본 줄 알았는데....
여긴 거기에 비하자면 양반인데다 오히려 좋은 손님들이 많아서 한동안 까먹었다가 저양반 덕에 ㅂㅅ 총량의 법칙은 어딜가나 있구나 느낌.
일하는 곳이 영수증이 기본으로 나오지않고 필요한 사람만 뽑아주는 방식이라 먼저 말하는 경우에만 뽑아주는데
딱 봐도 법인카드거나 음료 여러개 사거나 금액이 높거나 등등 그런 상황에는 그냥 먼저 물어보는데 저따구로 대답....
그리고 저 인간은 사사건건 저딴식으로 말함.
게다가 자주 옴 아 ㅅㅂ
오늘은 음료 열댓개 들고 왔길래 일단 찍으면서 봉투에 담다가 돈 내밀고 있길래 얼추 됐으니 일단 돈 받아두고 마저 하려고 공손하게 두 손 내밀었더만
' 아니 계산을 하고 돈을 받아야지 무슨 돈부터 받으려고 해요? 일에 순서가 있지 어쩌구 저쩌구 개소리 새소리..... '
ㅆㅂ 그럼 돈으로 얼굴 찌를듯이 그러고 있질 말던가...
그러는 너는 왜 계산도 안끝났는데 돈부터 내밀고 있니?
그 인간 가고 나서 사장님한테 저 사람 좀 말투가 별로라니까 알고 계셨음... 사장님은 바로 옆 찐빵만두 집도 같이 운영 중이신데
보통 내가 오전에 출근하면 교대하고 찐빵집으로 가심. 근데 저 인간이 올때마다 찐빵집도 가는 모양인데
오늘 음료 사기 전에 찐빵 집 부터 가서는
일하기 싫다면서 자기는 이런 일 안해도 먹고 살 만큼 돈 좀 있다며.. 근데 나중에 자식이 아빠가 일도 안하고 논다고 뭐라할까봐 일하는거라고 그랬다고 함ㅡㅡ
사장님은 그러시면서 ' 근데 진짜 돈 있는 사람은 그런 말 자체를 잘 안하지... ' 하셨음ㅋ
난 속으로 아빠는 무슨 결혼은 커녕 연애도 못할 성격 같다고 생각함...ㅡㅡㅋㅋ
일하다보니 별 사람이 다 있네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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