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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게시물ID : lovestory_8646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발적백수.
추천 : 1
조회수 : 30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1/07 06:15:34
모든 마지막은 아쉽다

조금 더 천천히 가지 못해서

마지막에 가까워진 다는 걸 

전혀 알지 못하고 가니까


마지막 잔에 술이 따라 질 때

니가 떠올랐어


그리울 꺼란 생각도 못했는데

차라리 시원했지


마지막이 너무 아프진 않았니?

너를 어쩌면 편하게 해주고 싶었어


너가 술잔이라면 나는

술이었으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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