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여자친구랑 같이 시간을 보내다가 여자친구에게 여자친구의 남자인 회사동료로 부터 전화가 오는 겁니다. 여자친구는 평소에 그렇듯 저랑 있을때 전화를 받지 않고 무시했습니다. 이어서 오는 카톡들도요.
그렇지만 전 안 받아도 되냐고 여자친구한테 물어봤습니다. 여자친구는 별거 아닐거라고 하다가 제가 오해할까봐 카톡을 안 봤다고 하면서 그러길래, 내가 뭘 오해해? 물어보니 그 남자동료가 여자친구를 평소에 자기야라고 부른다는 겁니다! 순간 머리가 하얗게 되었지만, 여자친구가 진짜 아무것도 아니니까 오해하지말라고 했지만, 전 그게 말이 되냐고 누가 이성에게 자기야고 부르냐고 너는 내 여자동료가 날 자기야라고 부르면 어떻겠냐고 하고 싸웠습니다. 지금은 냉전중이고요.
여자분들은 다른 가까운 이성이 자기야라고 부르는 경우가 있습니까? 전 지금 호구가 된건가요??
혼자 나쁜놈 그리고 속 좁은 놈이 될까봐 딱 그때 온 카톡만 보고 대화는 보지 못했습니다... 제가 본 메세지는 "자기, 그쪽 날씨는 좋아?" "재밌게 놀아!" 이런식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