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 송 : FM 98.1 (18:30~19:55) ■ 방송일 : 2018년 11월 1일 (목) ■ 진 행 : 정관용 (국민대 특임교수) ■ 출 연 : 박상규 (진실탐사그룹 셜록 기자)
아내도 잔혹 폭행 "사람 얼굴이 아니었다" 비호해주는 법조·정치 커넥션에 현금 분배 최유정 변호사 구속되니 성공보수 굳었다며.. 檢 수사 문제 "왜 증거제출 요구 안하나"
◇ 정관용> 양진호 회장 논란 계속해서 정말 뜨겁습니다. 두문불출하던 양 회장 오늘 SNS에 사과문을 올려서 일체의 직에서 물러나서 모든 상황에 대해 책임지겠다, 이런 입장을 밝히기는 했는데. 과거 대학교수 집단폭행 사건 또 불법영상물 카르텔 의혹 등등 추가보도가 이어지면서 논란은 오히려 더 확산되고 있죠. 이번 사태를 계속해서 취재해 온 이분 어떻게 생각하실까요. 어제 저희가 전화 인터뷰했었고 제가 인터뷰 말미에 한번 오실래요 해서 진짜로 오셨습니다. 진실탐사그룹 셜록의 박상규 기자, 어서 오십시오.
◇ 정관용> 2년여를 추적하셨다고요? ◆ 박상규> 그렇습니다.
◇ 정관용> 양 회장을 직접 만나본 적은 없으세요? ◆ 박상규> 한 번 만나봤습니다.
◇ 정관용> 뭐라고 하던가요? ◆ 박상규> 양 회장은 기자를 무서워합니다. 직원들 앞에서는 왕인데요. 직접 만나면 도망갑니다. 도망가고 전화도 안 받고 문자도 답변 안 하고 그런 식이고. 그리고 기본적으로.
◇ 정관용> 그럼 만난 건 아니네요. 그냥. ◆ 박상규> 그렇죠. 도망갑니다.
◇ 정관용> 대화를 나누거나 이런 건 아니고. ◆ 박상규> 그러지는 않습니다. 그분은 어둠의 세계의 제왕이지.
◇ 정관용> 가혹하게 보복을 한다 이런 말씀을 하셨잖아요. 기자들한테도 보복해요? ◆ 박상규> 저도 그것 좀 걱정을 했는데요. 기자들한테는 보복 안 할 겁니다.
◇ 정관용> 기자들은 무서워하더라. ◆ 박상규> 그렇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그리고 양 회장만이 아니라 사실 제가 이거 용기를 내고 보도한 이유가 뭐냐 하면 역사적으로 기자가 보복을 당했다는 사람이 한국에서 못 본 것 같거든요. 아무리 조직폭력배 그쪽이 다 고발을 해도. 그렇습니다.
◇ 정관용> 그런 폭행이나 엽기 가혹행위 등등의 동영상이 또 있습니까? ◆ 박상규> 있습니다.
◇ 정관용> 그게 또 하나하나 공개가 됩니까? ◆ 박상규> 음성파일도 있고요. 그러니까 저희가 아쉬운 게 뭐냐 하면 검찰 수사 과정이 아쉬운 게 뭐냐 하면 분명히 증거가 있는데도.
◇ 정관용> 그것까지 제출이 됐는데도? ◆ 박상규> 아니, 증거 제출 요구를 해야죠, 검찰에서 우리한테. 요구하지도 않고 계속 한다는 것에 대해서 문제가 좀 있죠.
◇ 정관용> 그래요. 박상규 기자도 진실탐사그룹 셜록이라고 하는 하나의 매체를 이끌고 있는 기자기 때문에 제가 더 이상 캐지 않고 충실한 후속 보도 함께 좀 기다려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 박상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