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근 후에 벗들과 한잔 하고 이야기를 나누다 보니, 같이 토의하던 도중에 아무래도 이런 의심이 들었습니다.
아무래도, 몸은 나른해지졌만 머리에 화가 차서 민주당과 이해찬 대표를 성토하지 않고는 잠을 못 잘것 같습니다.
분명 이해찬 당대표께서 선거운동할때, 이재명 도지사님이 당의 소중한 자산이라고 했습니다.
그리고 선거운동이 끝나고 나서 민주당의 여러 행사에서, 이재명 도지사님은 여러번 이해찬 당대표에게 힘을 싣어줬습니다.
추미애 당대표가 작전세력의 음해에 시달릴때, 도망치지 않고 여러번 같이 있던 분이 이재명 도지사입니다.
작전세력과 똥파리들이 민주당을 흔들 때, 역대 당대표들을 지켜준 소중한 자산이 지금의 이재명 도지사님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게 당의 소중한 자산을 대하는 태도인지 궁금합니다.
불분명한 헛소문들에 의해 공격받고, 무리하게 기소받으면서 세상과 싸우고 있는 이재명 도지사님에게 도움이 전혀 안 되고 있습니다.
지금 이해찬 당대표의 침묵은 마치 이해찬 당대표를 당선되기 전까지 밀어줬던 김어준과 이동형의 편에 있기보다는
권순옥과 그 떨거지들의 말을 마치 사실인것처럼 고려하고 있는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문재인이 공격받으면 당일이고 다음날이고 반박 논평이 나오죠.
추미애가 공격받으면 당일이고 다음날이고 반박 논평이 나왔었죠.
김경수가 공격받았을때도 당일이고 다음날이고 지금까지 민주당이 방어해줬습니다.
심지어 그 공격이 공격이 아닌 경제나 정책, 행정, 태도에 대해, 얼핏 합리적으로 보일 수 있는 제안일 때에도, 민주당은 방어해줬습니다.
적의 공격이니까요.
그리고 이재명 지사님은 이 과거 사례에 비추었을때, 진작에 논평이 나와도 이상하지 않습니다.
김어준, 이동형, 주진우를 포함해 여러 전설적인 민주화 운동가들이 이재명의 결백을 증언했습니다.
그리고 믿지 못할 자들이 이재명을 공격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기울어진 운동장에서 명백히 결백한 이재명 지사님이 무리한 기소를 당했는데도 24시간째 민주당은 지금 침묵하고 있습니다.
민주당의 차기를 책임질 이재명이 공격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관망하며 아무것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왜 민주당의 소중한 자산을 지키지 않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24시간이면 충분히 기다렸다고 생각하긴 하지만, 슬슬 초조해져 갑니다.
생각해보면 이재명 도지사님 뿐 아니라, 우리같은 이재명과 민주진영의 지킴이들이 문빠에게 밀려가며 세력을 잃어갈때도 도움이 없었습니다
민주당이 노무현을 버렸듯이 또 전투형 노무현 이재명 도지사님 등에도 칼을 꽂으려고 하는것 같습니다.
팽당하는것 같다는 배신감도 들구요.
제가 너무 비관적인 생각을 하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24시간이 지난 이상 민주당만 믿기는 어려울것 같습니다.
이제부터라도 우리 스피커들과 동지들, 그리고 지사님만 믿으면서 버텨야 할 시기가 올지도 모를 것 같습니다.
술 김을 빌려 아쉬운 점을 성토하는 글이라 죄송합니다.
평시엔 어떻게든 참았을것 같은데, 몸이 졸려 쓰러질것 같은데도 지사님 걱정에 잠이 들지 못해 글 남깁니다.
이제 한도 풀었으니 잠을 채우고 난 뒤에 다시 작전세력들과 싸우러 가야 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