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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love_4449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Ssunny★
추천 : 3
조회수 : 1657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0/28 23:06:51
태어나서 처음으로 해본 고백이었어요.
여자가 어떻게 먼저라는 생각으로 살아왔는데
정말 좋은 사람이 생기니 가만히 있을수가 없었어요.
...서툴렀던걸까요.
아님 제가 너무 성급했던걸까요.
나를 걱정해주던 그 사람이...
나를 행복하게 만들던 그 사람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며 몇일을 연락없이 지냈어요.
저를 피하는것 같았고..... 그렇게 썸이 끝난것 같아요.
계속 봐야하는 사이인데
내가 연락하지 않으면 연락이 없을것 같아서
우리 그냥 전처럼 편하게 지내자고 이야기했어요.
부담갖지 말라고. 나도 당신도 잘할 수 있을거라고.
개인적인 연락은 하지않겠다고 했어요.
미안하대요.
부담을 안가지려고해도 부담이 된대요.
바쁘면 답장 못해주겠지만 연락은 하래요.
사랑앞에 자존심은 없다지만... 자존심도 엄청 상하고
왜 까인 내가 이 사람을 다독이고 있나 한심하기도 하고
자꾸만 슬퍼지는 기분을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어요.
솔직했고 당당했으니 후회는 없어요.
다음에 또 누군가 있다면 고백할 수 있는 용기도 생겼어요.
저 좋은 사람 만날 수 있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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