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스킨푸드 가맹점주 입니다
최근 뉴스를 통해 잘 알고 게시리라 생각합니다만 스킨푸드가 누적된 경영적자로 인해 얼마전 기업회생을 신청했습니다
그 이면에 제대로 알려져 있지 않은 수많은 가맹점주들의 피해에 대해 실상을 알려드리기 위해 고민끝에 글을 올립니다
뉴스에는 단순히 스킨푸드가 부도 위기에 몰려 결국 기업회생을 신청하게된 배경으로 사드사태로 인한 중국 수출과 관광객 감소를 들고 있으나 어느 정도 영향을 끼친건 사실이나 이것이 주된 원인이라고는 가맹점주들은 생각치 않고 있습니다
대표를 비롯한 무능한 경영진의 부실과 방만한 경영이 근본적인 원인일 것입니다
프랜차이즈 본사가 가맹점들에게 제품을 제대로 공급하지 못한다면 이것을 프랜차이즈라 할 수 있겠습니까
2017년부터 이미 제품 공급과 매장 운영에 필수적인 샘플 공급이 잘 안되기 시작했으며 상황은 점점 악화되어 올해 6월 이후로는 주력제품은 물론 하다못해 쇼핑백이나 비닐봉투같은 필수품마저 공급을 받지 못하는 상황에 이르렀고 손님이 폐업하냐고 물어볼 만큼 진열대는 눈에 띄게 비어갔습니다 결국 인터넷서 물건을 사다 매장에서 팔 수 밖에 없는 웃픈 상황에 이르렀지요
놀라운 것은 상황이 이렇게 될 때까지 스킨푸드의 대표는 500명이 넘는 가맹점주들의 아우성에도 단 한번의 공식적인 답변도 없었다는 점입니다 적자가 누적되고 해외 사업에서의 실패로 회사가 어려워졌더라도 500개가 넘는 가맹점을 운영하고 있는 회사라면 응당 어려움을 어떻게 극복하고 같이 상생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노력해야 하는게 상식일 것입니다
그동안 스킨푸드 본사가 했던 것은 오로지 신기루 같은 곧 투자를 받아 정상화가 될 것이니 기다려 달라는 경영진의 공식적인 답변도 아닌 일개 영업 담당자를 통한 말 뿐이었습니다
결국 그 허황된 말만 믿고 피해를 감수하고 기다렸던 가맹점주들은 이번 전격적인 기업회생 신청에 또다시 피눈물을 흘리고 있습니다
기업회생이란 말에 잘모르는 사람들은 무조건 좋은 것으로만 생각할 수 있지만 기업회생 인가가 나게 되면 기업이 진 채무는 많은 부분을 탕감받게 됩니다 스킨푸드에 적게는 천만원부터 많게는 일억 가까이 보증금을 주고 들어온 유통 가맹점주들의 보증금과 밀린 수수료, 로드 가맹점주들의 가맹비나 할인정산금, 피해보상금도 온전히 돌려받지 못하게 됩니다 뉴스에 나온 협력업체의 증언대로 스킨푸드 대표가 경영권을 고집하는 바람에 그동안 진행되었던 투자나 매각이 무산되었다는게 사실이라면 부실경영의 책임이 있는 대표의 경영권 욕심 때문에 수믾은 가맹점주들이 그간 제품 공급 중단으로 인한 피해도 모자라 이젠 보증금마저 매우 적은 액수만 돌려받게 될 상황에 처했다는 점입니다
기업회생 절차에 들어가면 스킨푸드 대표는 부실경영에 대한 책임을 지기는 커녕 빚은 크게 탕감받고 경영권 또한 지키게 됩니다 그래서 돈이 없어 제품도 못만들고 임금도 체불하고 가맹점주들 보증금도 돌려주지 못하는 스킨푸드 대표는 대한민국에서 제일 비싼 김앤장을 선임했나 봅니다 그돈이면 체불임금도 보증금도 돌려줄 수 있을텐데 말이죠
저는 이것이 결코 정당하지도 않고 기업회생법의 취지에도 맞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이후 새로 오픈하거나 인수인계 받은 가맹점주들이 70명이 넘어갑니다 이분들은 제품이며 샘플 공급이 원할하지 못하다는 사실을 본사로부터 전혀 듣지 못했습니다 심지어 전제품의 80%이상이 품절상태 였던 올해 8월 9월에 인수인계 받으신 분도 게십니다
저는 결단코 이러한 스킨푸드 본사의 행태는 범죄라고 생각하며 철저히 수사받아야 할 사안이라고 생각합니다
곧 가맹점주들이 뜻을 모아 스킨푸드 대표와 경영진에 대한 형사고소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다시는 비도덕적이고 무능한 경영인이 책임을 회피하고 경영권을 지키기위한 목적으로 기업회생이란 제도를 악용하는 일이 없도록 힘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 널리 알려주시고 아래 청와대 청원에도 관심을 가져다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ㅜㅜ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14113?navigation=petitions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413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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