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거의 내용이긴 해

 내가 씻으려고 화장실에 들어갔다가 렌즈통을 가져오지 않아서 가지러 다시 나왔는데 에프킬라를 뿌리던 손이 약간 갈 길을 잃은? 거야

 이상하다 싶긴 했지만 그냥 넘기고 렌즈통 가지고 들어가려다가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베개를 만져봤는데 축축한거야... 아니 빨래를 한 것도 아니고 집에 물이 샌 것도 아닌데 젖은게 이상하잖아...

 진짜 너무 소름이 돋더라고 내가 화장실 문만 닫아도 이러는데 내가 밖에 나가 있는 동안에 얼마나 뿌려댔을지 생각하니까 끔찍했어 내 물건에 무슨 짓을 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들고..

 너무 충격이라 밖에 나가서 화를 진정시키고 들어왔는데도 어이가 없더라....바로 이불이랑 베게커버 빨고 덮을 게 없어서 옷을 두껍게 입고 잤어. 

아 참고로 범인은 내 친동생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