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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알고리즘 1부.
게시물ID : programmer_2265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같이먹자
추천 : 1
조회수 : 873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0/17 23:43:31
0. 프롤로그

   알고리즘이 태어난 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아라비아 어딘가에서 따온 이름으로 불리운다는 것만 알려져 있을 뿐이다. 자기가 누군지 알 때 즈음에는 벌써 수학가문에서 유능한
하인으로 일하고 있었다. 그게 알고리즘 스스로 기억하는 자신의 시작이었다. 수학가에서의 삶은 나쁘지 않았다. 아니 차라리 유복했다고 하는 것이 좋았을 것이다. 수학 가문의 뛰어난 천재들과
화려한 아름다움을 가진 자들의 공간이었고 많은 이들이 그것을 인정했으며 수학가 스스로도 그 사실을 기쁘게 그리고 받아들였다. 그런 가문의 사람들에게 인정받는 삶이 나쁘다고는 할 수 없었다. 
그러나 어찌보면 수수한 알고리즘은 수학가의 화려함이 마냥 부럽기만 했다. 자기는 주어진 것만 착실히 실행하고 그렇게 나온 결과만 수학과 사람들에게 보여주었을 뿐이다. 수학가의 사람들은
그런 결과물들을 인정해주고 격려해 주었지만 마음 속 깊은 곳에서의 존중이나 존경은 아니었다. 알고리즘이 해낸 것은 수학이 추구하는 절대적인 가치 : 진리는 아니였기 때문이다. 수학가의 사람들은
자신들이 발견해 내는 수학적 결과물 혹은 법칙들이 자연과학의 근간을 이루는 기본 법칙이라고고 믿었고 수학적 계산까지 해낼 수 있다고 여겼다. 알고리즘은 이런 위대한 수학가문에서 하나의 수치적 결과
를 내기위한 방법론적인 존재였을 뿐이다. 알고리즘의 성실성은 모두가 인정했다. 그러나 수학가에서 생각하는 아름다움. 그것은 아니었다. 알고리즘이 하는 일은 멋지다거나 화려하다거나 하지 않았다. 진리를 
말하지도 않았다. 수수하고 오래걸렸으며 실행의 결과만 보여줄 뿐이었다. 알고리즘은 슬펐지만 괜찮다고 생각했다. 

-이 시기의 알고리즘들 
-여러 기하학 알고리즘(몇각형 무슨도형 작도법 등)
-소수 구하기 알고리즘, 최대 공약수 알고리즘 등.

-이 시기의 수학 관점 : 수학적 실재론(수학은 실재를 묘사하는, 이데아를 기술하는 학문이다)
-아직 물리학은 태동했다고 보기엔 웃긴 수준.(무시하는거 아님)
-이때 컴퓨터의 개념은 없음.
-알고리즘의 계산은 사람이 함.

1. 영국... 그리고 뉴턴
수학가는 날로 번창했다. 여러 연산들을 통해 자신들의 외연을 확장해 갔으며(연산을 통한 음수로의 확장, 나눗셈을 통한 유리수, 곱셈을 통한 무리수 확장 등..), 희대의 천재들 또한 나타나기 시작했다
수학가에서는 이 시대가 여러 숫자들의 연산을 넘어 문자를 연산에 포함시키는 시대임을.. 그래서 허수도 만들어 내고 함수도 만들어 내는 시대임을 천재들의 전성시대임을 보였다.
영국이였던 것 같다. 이런 천재 중 하나인 미분은 영국에서 태어났다. 수학가에서 문자를 연산에 도입하고 이후 뉴턴이 이 세계의 모습을 모사하는 방정식을 만들면서 그 변화를 보이기 위해 태어났다.
실로 위대한 순간이었다. 알고리즘은 이 순간을 영원히 잊지 못할거 같다고 말할 것 같다고 했다. 

천재답게 미분은 시작부터 두각을 나타냈다. 온갖 천문학적인 계산-우주를 모사하는 그 계산들을 할 수 있다고 나선 것이다. 알고리즘은 또 한번 빛나는 위대한 순간이 수학가에 왔음에 기뻐했고 또 자신은
주변에 있음에 슬퍼했다. 모두들 우주의 운행에 관하여 어떤 진리의 부분을 듣고 싶어 미분의 입을 바라보았다. 그러나 이 천재는 다른 수학가의 사람들과는 달랐다.

'응 알고리즘 형이 해줄꺼야 ^^'

알고리즘의 눈에서 흘렀던 것은 눈물이였을까? 미분은 계산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정확한 값인지 아닌지만 판단할 수 있었을 뿐이다.
그 정확한 값에 편히 다가가기 위해서는 알고리즘의 힘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았다. 수학가에 쏟아진 그 찬란한 관심의 일편이 알고리즘을 비추었을 때 알고리즘은 다짐했다. 평생 이 수학을 위한 계산을 계속 하겠다고..
어떤 양의 계산이 와도 이 일을 계속하겠다고.. 내가 하는 지루하고 반복적인 계산이 진리를 향해 다가가는 것임을 말해주어서 고맙다고, 진심으로 미분에게 ..그리고 키워준 수학가문에 감사했다.

-이 시기의 알고리즘들
-이때부터 수치 연산적 알고리즘들이 태동하기 시작함(전산 수학에서 보이는 알고리즘들, 물론 아직 전자계산기가 없기에 전자계산기를 가정한 것은 아님)

-이 시기의 수학 관점: 여전히 수학적 실재론이 우세함.
-근대 물리학, 고전 역학이 나타남.(뉴턴의 F=MA에 따라 위치 거리 미분이 나타나고 이를 통해 천체 계산이 시작되며, 막대한 계산이 필요해짐.)
-이때 고전역학은 대범하게 모든 입자들을 계산해 낼 수 있다면 미래 예측을 가능할 것이라고 생각함. 그래서 계산하려고 노력함. 미친듯.
-이때 컴퓨터라 하면 '계산하는 인간'을 나타냄. 정말 인간 계산기임.
-알고리즘 계산은 주로 사람이 함. 그리고 이때는 주로 '남자'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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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소설 삼아 써보았습니다. 오류나 잘못된 점 지적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재미도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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