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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일전 키우던 햄찌가 무지개 다리를 건넜어요
게시물ID : animal_19569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왕의돼지
추천 : 4
조회수 : 399회
댓글수 : 1개
등록시간 : 2018/10/16 17:09:03

왜 더 맛있는 간식을 못 사주고 더 재미있는 집을 지어주니 못했는지
이제와서 후회가 되네요
혹여라도 길고양이들이 묻은 곳을 파먹을까봐 
덮고지내던 베딩을 포근하게 덮어 화장을 해주었습니다
 
새벽까지만 해도 덜그럭 거리며 쳇바퀴를 굴렸는데
아침에 일어나니 이미 몸이 굳어 숨만 할딱 거리는 모습이
자꾸만 눈에 아른거리네요
죽었냐고 몇번 물으니 힘 없이 숨이 멎어가는게
사람이고 동물이고 떠나보내는 순간은 말을 할 수가 없었어요
 
 볼 한가득 더 맛난 간식을 주지 못했나 마음이 자꾸만 울컥합니다
그저 마트에서 사람들의 손장난에 스트레스 받지말고
나와 행복하게 살자고 데려온건데
왜 가는 순간 함께 해주지 못했나

속이 문드러져요....
앞으로는 정말 동물을 키우지 않으려고해요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울적한데
털어놓을 곳이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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