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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유가 다시 돌아올까요.
게시물ID : sisa_111700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자하크
추천 : 37/12
조회수 : 1051회
댓글수 : 18개
등록시간 : 2018/10/14 23:49:59
수많은 사람들이 떠났죠.
정치 별로 관심 없고 그냥 재미로 글만 읽고 눈팅만 하던 사이트였지만,
명박근혜 시절, 이 세상의 어지러움을 알려준 고마운 사이트입니다.
 
어떤 글을 써도 찢몰이에, 털몰이에 당하는 많은 사람들을 보았습니다.
이제 그러지 마십시다.

예전의 따듯함이 참 그립습니다.
얼마나 따듯했고 좋았는데요.
제가 촛불을 한겨울에 10번 넘게 나가고, 
촛불을 들고 우리 모두 힘내자고 이야기 하게 한 사람들이 바로 당신, 오유인 입니다.

저도 아마 분명 누군가의 메모엔 좋지 않은 글들로 가득하리라 생각합니다.
저는 지금은, 이재명을 옹호하는 사람입니다.

대선 때,문재인 대통령을 두번 찍었고, 한번은 실패를
한번은 성공해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게 했던 수많은 국민들 중 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당시엔 이재명을 많이 비판하고 잘못에 대해 화를 냈고, 
이재명의 페이스북에 그의 잘못에 대해 비판하고 분노하는 댓글을 썼으며
기사마다 열심히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를 옹호하고 박근혜를 탄핵하자 이야기 했던
매우 평범한 국민들 중 하나였습니다.

당시, 많은 오유인도 저와 비슷했을 겁니다.

분명 이재명은 과가 많지만, 공도 그 이상 많은 사람입니다.
왜 경기도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민주당에 많이 돌아서게 되었는지,
지방에서 이재명이 뛰어나다 인정하는지 (물론 다른 사람도 뛰어납니다만, 이재명은 잘 포장을 했죠.)
생각을 해 주십시오.

이재명은 분명 민주당의 자산이 될 사람입니다.
하지만 대통령이요? 
단연코 안됩니다. 절대 될 수 없는 사람입니다.

그가 저지르지 않은 잘못도, 이미 사람들의 마음속엔 각인이 되어있고,
그걸 정치인이 10년 내에 해체 나가긴 어렵습니다.
게다가 우리 마음속에 이미 작은 불신이 싹터있는 상황에선 더 하겠지요.
그 불신은 결코 그를 위한 투표로 이끌지 못합니다.
저부터도 지금 옹호할 뿐이지, 대선 투표에서 그를 위해 한표 던지는 건 어려울 겁니다.
하지만 민주당의 자산을 그리 쉽게 버리고 갈라쳐야 되겠습니까?

그 불신을 모두 해체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할 텐데,
그 10년 이전에 우리에겐 이낙연이, 추미애가, 김경수가 있습니다.
그리고 앞의 사람들 외에도 더 커질 민주당 내 더 큰 마음을 가진 사람들도 있습니다.

박주민이, 최재성이, 박용진이 있습니다. 10년 동안 누가 더 멋있어질지 압니까?
그뿐일까요.

언젠가 영원한 친노/친문 유시민 작가도 민주당에 다시 돌아올 수도 있습니다.

그뿐일까요.
지금 잠룡으로 일컬어지는, 앞으로 잠룡으로 커 나갈 수 있는 사람들도,
언제든 낙마하거나 더 높이 올라가거나 할 수 있습니다.
미리부터 우리끼리 싸우지 마십시다. 정말 잘못을 확인하면 그때 되서 해결해도 됩니다.
피카츄 배나 만지십시오.

우리가 싸워야 할 사람은, 같은 민주당은 아닙니다.
우리에겐 적극적으로 더 싸워야 할 더 큰 적들이 있습니다.

잘못된 자한당/바미당 야당 놈들부터 때려잡아야 합니다.
경제민주화를 해 하는 재벌과 악의 축 삼성의 잘못을 해결하고 가야 합니다.
조중동문한경오로 일컬어지는, 진보/보수를 아우르는 거짓 선지자들을 제대로 정화해야 합니다.
인간을 인간답게 살게 하자는 인권운동이 아니라, 남녀 갈등을 부추기는 세력을 섬멸해야 합니다.
평화로운 민족의 통일을 반대하는, 친일/숭미 세력을 물리쳐야 합니다. 

우리 내부의 작은 갈등을 무기삼아, 이를 크게 말하는 자들을 경계해야 합니다.
작은 갈등은 해결할 수 있습니다.
대화하십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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