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가입한 새내기입니다. 눈팅만 8년 하다 이제와서 처음 글을 쓰는데, 첫 글이 이런 글이라 죄송합니다.

금일 지인이 

서울역에서 출발하여 부산역에서 새벽 12시 경(13일로 넘어가는) 도착하는 기차에 탑승하였답니다!

9호 차량에 타고 있었는데,

피곤하고 하여 잠결에 급히 내리다보니 캐리어 하나를 두고 내렸다하네요 ㅠㅠ

민트색 캐리어이고 안의 내용물은 니트, 운동복과 노트북 충전기, 화장품 가방과 다이어리 등이 들어있습니다...

한번만 읽어주시고 혹시나 금일 기차를 타셨던 분들중에 역 주변이나 차량 등에서 민트색 캐리어(눈에 정말 잘 띄어요)

보신 분 있으시면, 연락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값비싼 물건들은 아니지만, 지인에게 너무나 중요한 물건들이라,

이제는 안 계신 분들이 주신 선물로 받은 옷도 있고 하여, 새벽 세시까지 눈물로 잠도 못자고 있는데,

저는 서울에 있는지라 도와줄 수가 없고 이러고 있네요...

일단 상황실에 문의는 해놓았고 물건이 들어오면 알려주시기로 하고 내일 또 확인하기로 하였는데, 지푸라기 잡는 심정으로 이곳에도 글 남겨봅니다!

다른 커뮤니티에는 제가 들어가 본 적도 없어서 쓰면 안될 것 같고, 그나마 고향 같은 이곳에 적는 마음 이해해주세요...ㅠㅠ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