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신랑이 환절기에 살짝 감기기운이 있는상태로 지방출장을 갔다가 아침에 기침을 했는데 피가나와서 응급실에 갔고 거기서 ct랑 엑스레이도 찍고 검사한다음에 3일정도 입원하면서 기관지내시경 검사도 하고 올라왔어요.(이때는 전혀 결핵이야기는 없었구요) 집에 와서는 기침이나 열 뭐 이런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였고~
그 다음날 그 병원에서 전화가 왔는데 다른건 다 괜찮은데 결과하나가 결핵으로 의심된다고 하면서 보건소에 신고해야되니 지역이랑 동네 물어보고 막 그래서 저희는 이런경우가 첨이라 멘붕에~~@.@ 여튼 뭐 격리이야기가 나오고 막~ 그래서 다시 정신차리고 이게 그럼 결핵 확진이냐고 했더니 거의 그렇다는 식으로 이야기하고 끊었어요~
그리고 한시간 좀 넘게있다 다시 전화와서는 자기가 의사쌤한테 다시 물어봤는데 선생님이 이거하나로만 봐서는 좀 그러니까 기관지 검사 결과 나오면 연락주겠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몇일있다가 결핵이라고 하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으니 큰병원에 가보라고해서 자료들 챙겨서 갔더니 여기 선생님은 이 결과로만 봐서는 모른다하셔서 다시 객담검사를 하자고 해서 어제 해놓고 온 상태인데 좀전에 보건소에서 전화가 왔는데 그 지방병원에서는 거의 결핵이라고 확정하고 신고를 한거 같더라구요~ 80%는 맞는거 같은데 20%는 아닌거같다~뭐 이런 애매하다는 식으로~~ㅜㅜ
저희는 아이들이 있어서 전염성땜에 겁이 덜컥 나는데 그 지방병원 의사쌤은 전염성은 거의 없을거같다. 마스크도 안해도 된다고 말했고 전화온 간호사는 또 집에서도 될수있으면 마스크하고 조심하라는 말을 하고 보건소에서는 결핵환자로 보고 집안에서도 격리해서 생활하라고 연락오고~가족들도 검사 받아보라고하네요.
이건 뭐 도대체 어떻게 하라는건지~ 뭐가 맞는건지~~ 일단 여기 병원 검사결과를 또 봐야될거 같긴한데~~ 결핵이라니~결핵이라니요~~ 평소 건강했던 사람인데~ㅠㅠ 지금 넘 멘붕이긴하고 어디 말하기도 말할곳도 없어서 막쓰긴했는데 그래도 요기다 글 쓰고나니 좀 진정이 되네요~ 다들 건강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