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물ID : sisa_11166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ihil 추천 : 37/12 조회수 : 1469회 댓글수 : 5개 등록시간 : 2018/10/12 10:55:47
사람 정 떨어지게 온갖 욕설 조롱 비방하던 사람들이 행적 지우면서 한 방울 눈물 떨구며 억압 받는 투사 흉내 내는 거 못 봐주겠어요. 그동안 난민 생활 해왔어요. 와중에 여러 사이트들에서 나타난 오유의 모습은 정말이지 수치스러웠어요. 가끔 링크타고 건너 와 보던 '유머 글' 에도, 전에 없던 험한 말들이 일상이었어요. 혹자는 떠난 이들을 조롱하며 그간 오유를 지켰다고 하더군요. 지키긴 뭘 지켜요. 지켜서 이 모양이에요? 낙인 찍어서 쫓아내고 골려대는게? 저에겐 내 오유를 앗아가서 주인 행세하는 오랑케 같았어요. 그래요.. 그렇죠. 저는 다시 돌아 올 겁니다. 그래서 다시 화합하며 살아야지요. 남북한도 화합하는 시대에 왜 더불어 못 살겠어요? 하지만... 차마 삼키지 못해서 말 한 마디 뱉어 내고 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