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행이 화장실이 급해서 찾아보다가
정 아니되서 지하철에는 있겠지 하고 내려감 (계단때문에 가기 싫었거늘..)
화장실앞에서 일행 기다리며 폰질하고있는데, 젊은 남자가 툴툴 오는걸 보긴봤는데 신경안썼어,
아무 행동도 없이 그냥 계속 서있길레 신경쓰여서 그 남자를 주시했지, 여자 화장실 앞이라 수상한 생각도 들고
근데 갑자기 남자가 뒤로 넘어가드라구; 무릎을 굽혀 충격 완하 자세나 낙법 이런거 없이 두다리 쭉 뻗고 나무 쓰러지듯 넘어감;;
어어? 아주 짧은사이에 벌어진일이고, 사람이 저렇게도 넘어질수있구나
쉬밤 머리 안깨졌나? 몇일 잠못잔 공돌인가,
내앞 3m 앞이라 무시할수도 없고 달려가서
괜찮냐고 흔들며 부스안에 있던 역무원에게 도와달라고 크게 소리쳤더니 달려오시더라고
무슨일이냐구;
위까지는 일본어인데 쓰러졌다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서 영어로;;;
역무원이 막 흔드니깐 남자가 일어나더니
멍한 표정으로 화장실이 어디냐고, 바로 앞입니다 정말 괜찮으시냐고 걱정하는데
그냥 일어나서 화장실로 들어감
와;; 그렇게 넘어졌는데 머리가 멀쩡하네;; 당장 병원가서 검사해봐야할 수준이었는데
그후의 일은 일행이 큰 볼일 끝내고 나와서 알수가 없었음.
블랙기업인가 거기 다니는 사람은 아니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