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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남편이 백수에요
게시물ID : gomin_146072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Zta
추천 : 10
조회수 : 1117회
댓글수 : 91개
등록시간 : 2015/06/20 01:13:15
몇개월전 결혼한 새댁입니다
제목처럼 제 남편은 백수입니다 

 남편은 20대 초반에 무릎을 다쳐 경미한 장애를 갖고 있습니다

그때의 사고로 인해 2년전 재수술을 해야해서 회사를 그만 둔 후 1년 6개월 가량을 재활에 집중해야했습니다

때문에 얼마없던 경력마저 단절되어서 지금 6개월가량 구직상태입니다

매일 구인구직사이트를 뒤져보고 면접도 종종 보지만 계속 떨어지고 있는 상황이며
설상가상으로 시부모님은 가장으로서 역활이 중요하다고 남편에게 뭐라도 돈벌이를 하라고 하루가 멀다하고 압박과 무시와 한심함을 담은 눈초리를 보내싶니다 
또 남들에게 비춰지는 본인들 체면도 중요시 하시기때문에 나이먹은 백수 아들은 눈엣가시가 되어버린거죠..
남편이 당장 알바라도 하길 원하시는 눈치지만  알바를 하게되면 다른 회사의 면접을 보는데 있어 제한적이될거 같고, 또 이제 결혼도 했기 때문에 앞으로  이렇게 장기적으로 쉴 수 있는 기회가 없을거 같아서 저는 천천히 쉬면서 일자리를 알아보라 했지만 
시부모님의 이런 분위기에서 남편이 기가 많이 죽은거 같아서 걱정입니다

오늘은.. 구직사이트에 지원한 내역이 수십 곳이나 되는걸 우연히 봤는데요.. 평소에 저한테 맘에 드는 회사 없다고 했었는데 저에게 말만 그리 할 뿐 주말부부도 감안하고 타지역도 넣고 있는걸 보니 고민하고 있는걸 저한테도 말 못할정도로 속으로 앓고 있나 싶고.. 
 중장비 기사인데 식당 설거지 일이라도 해보겠다고 식당면접도 보고 다는거 같은데 식당도 완전 초보라서 안되겠다고 몇 군데에서 거절당한거 같아요..
저에게 말 안한 면접이 더 많은거 같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남편한데 저까지 닥달하고 싶지않은데 어른들은 제가 너무 무르다고 말씀하셔요
하지만 저까지 그러면 남편은 쉴 곳이 없는거잖아요?
지금도 저한테 많이 미안해하고 눈치보는게 속상한데..
 얼른 남편이 속 편히 웃을 수 있는 날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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