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놈'의 국내 수입·배급을 담당한 소니픽쳐스엔터테인먼트코리아 측은 19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베놈'이 지난 17일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심의 결과를 받았다. 일부 영화 팬 사이트에서 북미와 한국의 상영시간이 다른 것에 대해 '편집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데 이는 사실 무근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베놈' 본편은 북미 버전과 국내 버전 상영시간, 내용이 동일하다. 다만 북미 버전에서는 올해 12월 개봉 예정인 애니메이션 '스파이더맨: 뉴 유니버스' 영상이 약 4분가량 추가돼 러닝타임의 차이가 난 것이다.
베놈은 클린타르 행성에 살고 있는 외계생명체 '심비오트 '종족의 일원이다. 심비오트는어떤 숙주를 만나느야에 따라 '베놈', '카니지', '톡신'등의 캐릭터가 되기도 한다. '심비오트(Symbiote)'는 숙주에 대해 중독에 가까운 집착을 보여주고 그들을 원하는 대로 움직이고자 하는 경향이 이 있다. 또한 숙주가 자신의 기준으로 나약하거나 찌질하면 분개하며 숙주를 욕하거나 아예 숙주를 버리기도 한다.
반대로 강한 숙주를 만나면 숙주의 영향을 강하게 받는다.
에디브록은 베놈이 되기 전......
신이터라는 범죄자에 대한 특집기사를 내서 잘나갔지만 알고보니 가짜였고, 스파이더맨이 진짜 신이터를 붙잡아 정체를 폭로하자 기자로서의 커리어는 물론 그 과정에서 가족에게까지 버림받게 되었다. 이에 좌절한 에디는 자살까지 생각해봤으나, 독실한 카톨릭 신자여서 자살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였기에 여러 성당을 다니면서 용서를 구하기 위해 기도를 하게 된다. 그러던 중 심비오트가 들러 붙어 베놈이 되었다.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커리어를 망친 악당이라 생각한다. 베놈의 분할된 심비오트들 대부분이 스파이터맨을 죽이고 싶어한다.
베놈 삭제된 킬링파트 예측
1. 삭제된 킬링파트에는 스파이더맨에 대한 증오심을 품은 에디브룩에 대한 이야기가 담기지 않았을까?
심비오트는 존 브루너의 공상과학소설 "쇼크웨이브 라이더"에 나오는 촌충을 닮았다. 촌충은 마치 기생충처럼 숙주 컴퓨터에 숨어서 데이터를 훔쳐먹고, 이 데이터 그대로 복사되어 촌충의 본체가 된다. 이 촌충은 더 이상 먹을 것이 없어지면 촌충은 네트워크를 통해 또 다른 숙주 컴퓨터로 옮겨간다. 심비오트는 이처럼 에디브룩에 대한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말한다. 에디브룩의 기억을 통제로 복사하는 것. 그리고 이는 에디브룩이 죽은 뒤에도 계속된다. 베놈이 분할 된 심비오트 대부분이 스파이더맨을 증오하는 이유다.
2. 삭제된 킬링파트에는 암에 걸린 에디브룩이 자살을 하려하자 이를 말리는 베놈의 모습이 있지 않았을까?
정의를 유지하려는 에디와 베놈의 옥신각신하는 장면은 베놈이 이에 설득당하는 장면이 아니다. 에디브룩은 정의감이 넘치는 기자고 이또한 베놈은 잘 알고 있다. 네가 날 바꿨다 에디"라고 말하거나 "이 세계를 파괴하게 두지 않겠어!"라고 하거나 자신이 루저라고 말하는 부분들 모두 베놈이 에디브룩의 몸에 계속 기생하기 위해 지어낸 말인 듯 보인다.
베놈 심비오트 복제체. 베놈의 힘을 이용하기 위해 베놈 심비오트를 복제한 심비오트로 울베놈이 된 그 베놈이다. 오리지널과 비교하면 속성은 대부분 동일한듯 하지만 거미 문양이 다르며 자의식이 굉장히 강하다. 그런 탓인지 아니면 마음에 든 숙주를 아직 못 찾아서 그런지 숙주를 마음대로 갈아치우고 수시로 바꾼다.
3. 강한숙주를 찾는 심비오트의 특성을 볼 때 베놈은 에디의 정의감에 동화된 것이 아니라 에디의 몸을 차지하려 드는 다른 심비오트를 죽이고자 한 것이다. 라일럿이 에디의 몸을 욕심내자 죽이기로 한 것. 혹은 애초에 동족이라는 개념이 없을지도 모른다. 에디의 몸을 탐내는 라일럿의 모습이 삭제되지 않았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