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루 멀어져 간다
내뿜은 담배 연기처럼
작기만한 자존심 속에
무얼 채워 살고 있는지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대권인 줄 알았는데
내려가는 지지율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
재판은 다시 돌아 오지만
떠나간 내 대권은 어디에
내가 욕해 보낸 것도 아닌데
내가 확찢은 것도 아닌데
조금씩 잊혀져 간다
머물러 있는 대권인 줄 알았는데
행사가면 욕 먹을까봐
행사에도 못가고, 도청에 쭈구리며
매일 이별하며 살고 있구나
점점 더 멀어져 간다
머물러 있는 대권인 줄 알았는데
비어가는 내 가슴 속엔
더 아무 것도 찾을 수 없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