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롯데와 홈경기를 앞두고 한 감독은 "전할 말이 있다"며 운을 띄운 뒤 "송광민을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고 전했다. 송광민은 올 시즌 출전한 113경기에서 타율 0.297·18홈런·79타점을 기록했다. 지난 2시즌(2016~2017시즌) 연속 3할 타율을 기록하며 주전을 굳힌 선수다. 9월 셋째 주부터 치른 12경기에선 1할 대 타율에 그치며 부진했지만 팀 전력에 큰 영향을 미친다.
처음에는 "(송광민이)몸이 안 좋다고 한다"고 했다. 최근 엄지 발가락과 옆구리에 통증이 있었지만 경기에 출전하지 못할 정도는 아니었다. 어감에 가시도 있었다. 한 감독은 이내 진짜 이유를 전했다. "여러가지로 팀이 가고자 하는 방향에 보탬이 되지 못한다고 생각했다"고 말이다. "팀만 생각하고 결정한 사안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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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민이 FA 앞두고 뭐하는거냐...
삽질도 많이 했지만 끝내기 홈런같은 활약도 많아서
가을야구 못 가는건 너무 불쌍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