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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 앞에서 트럼프 노벨상등 과도한 띄우기는 조심해야하는 부분이 있음
게시물ID : sisa_111391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maddux
추천 : 21
조회수 : 1128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8/10/02 11:22:27
루리웹에서 퍼왔습니다.


일단 전 지금 미국 서부 살며 투표권은 아직 한국 국민으로 가지고 있는 상태의 사람이고 지난 번 뉴욕 타임스퀘어 한반도 평화 기원 광고를 내보낸 미씨 일원인데요..(그때썼던 루리웹 아이디 페스워드가 도무지 기억이 안나 그냥 네이버 아이디로 로그인 해서 씁니다)

그동안 일단은 흐름이 형성이 되어야 하니까 이런말 참고 안하고 있었는데.. 이젠 더 조심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고 어느정도 진도가 이미 빠진 상황에서 말하자면..

 

처음 털보가 트럼프 노벨상 받으라고 띄우라고 할때랑 똑같이 지금 나갈 시점이 이젠 아니라고 봅니다. 어느정도 처음 시동 걸기엔 효과가 있는 거였다고 저도 생각하지만 지금은 골수 트럼프 지지층앞에서야 상관 없지만 공개적인 온라인 공간에서 모든 성향의 유권자들이 다 볼수 있는 곳이거나 리버럴 쪽 유권자들이랑 댓글전을 하게되거나 하는 경우라면 좀 다른 대처를 할 필요가 있어요. 그런 상황에서 과한 오바마에 대한 공격이나 트럼프 노벨 평화상 언급등은 다수의 미국 민주당 쪽 성향유권자들의 심기를 긁고 역효과를 일으킬 가능성이 있어요. 우리랑 다른 선거 시스템 아래 트럼프는 더 소수의 미국국민의 지지를 받고 당선이된 대통령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씨앤앤등 친 민주당 성향의 대형 언론들이 트럼프를 과하게 까는 면이 있는것은 사실이지만, 어떤 분들은 보면 마치 우리나라 기레기들 같이 쌩 거짓말을 만들어내서 까거나 죄없는 노무현이 당한것 처럼 죄없는 트럼프가 당하는 줄로 까지 착각하시는 분들이 가끔 보이는데..

트럼프는 전혀 그런 상황은 아니에요. 실제로 죄가 없는데 까이는게 아니라.. 실제로 까일만한 잘못된 일들을 실제로 하는데 만약에 똑같은 일을 부시가 했다면 덜까였을걸 트럼프라서 더까인다? 정도로 이해하는게 더 맞을겁니다. 여러가지 미국내 정치 상황에서 보면 트럼프와 노벨 평화상은 정말 안 어울리는 분위기인게 현실적..

 

그리고 실제로 미국 국내 정치를 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더 다수의 미국민들이 그를 그렇게 싫어하고 있는데 한국이 한국에 유리하게 잘 돌아간다고 실제로 타당한 명분과 이유가 있어서 비토하는 미국민들을 그저 씨앤앤과 민주당에 속고 놀아나는 사람들로 착각하고 무시할일은 아니구요, 입장 바꿔 우리나라 503 때 일본 미국이 지네한테 편하고 좋다고 503 노벨상 줘라 외쳐댔다면 우리나라 국민감정이 어찌되었을지 상상해보면 답이 나옵니다. 미국은 한국보다 의회의 힘이 더 크고, 지금 한국 야당들같이 미국 민주당은 박살나고 힘이 없는 당도 아니에요. 다수의 미국 유권자들이 감정적으로 한국사람들과 싸우게 되면 힘센 야당으로 견제 들어가면 애초에 공화당 내에서도 굴러들어온 돌이라 무시 당하는 트럼프가 마음대로 다 해줄수 없는 상황이 올수도 있어요. 트럼프 띄운다고 공화당 띄워주기엔 사실 군수 산업 로비자금이 꽉 잡고 있는 당은 아직도 공화당인게 사실이고, 공화당 내에선 트럼프의 인기 때문에 선거에 유리하게 이용하기위해 기회주의자들이 붙어있는 척 하는 것일뿐 사실 그에게 그렇게 충정을 갖고 있는 사람은 없다고 보는게 맞는지라.. 트럼프 띄운다고 공화당 띄우는 모양세 취하다가 민주당 화나게 해선 좋을게 하나도 없는 복잡한 상황이에요.

 

그리고 훌륭한 비지니스 맨이자 협상가 이런 소리 자꾸 나오는데.. 전 이거 우리나라 보수쪽에서 문통의 능력을 폄하하기위해 상대적으로 트럼프와 김정은을 추켜 세우는 전략이라고 보는데 여기에 털보 포함 너무 같이 가는거 같은데.. 뭐 초기엔 어느정도는 전략적인 거였다 하더라도 실제론, 파산을 5번이나 한 별로 능력이 뛰어나지 못한 사업가이고, 그나마도 부자 아버지가 물려준 돈이 없었으면 거기서 다시 헤어나오지도 못했을 거였고, 그와중에 형한테 갈 유산 가로챈 전력에 실컷 일시켜놓고 돈을 안줘서 문제 되니 내가 보기에 별로 해논게 마음에 안들면 안줄수도 있지 뭘그러냐 그런 무대뽀로 나온 전력도 있는데 사실 이거 미국 같은 나라에서 말도 안되는 소리구요.. 파산후 재기 하느라 대출이 필요했을땐 신용도 너무 깨지고 담보로 잡을 재산도 부족해서 미국에서 대출 못받아 러시아에서 대출 받아 일어난 전력이 있고, 지금 미국에서 러시아 게이트 운운하는거랑 맞 물려 트럼프가 러시아에 약점 잡힌게 있는거 아니냐 하는 소리도 종종 나와요. 

 

트럼프가 이긴건 사실 민주당이 이미 8년을 한 상황에서 일단 뭔가 변화를 바라던 사람들이 이젠 공화당이 할 차례라고 생각한것도 크지만, 힐러리라는 후보가 너무 이미지가 나빴던 탓도 있는데, 한국에선 이걸 잘 모르고 당시에 당연히 힐러리가 되는게 더 좋을것 같이 생각하고 트럼프는 될리가 없다고 예상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현지 분위기는 민주당 후보로 만약에 버니가 되었다면 트럼프와 붙었을때 승산이 있었지만 힐러리로는 질 가능성이 다분하다고 예상 되었었어요. 우리나라로 치면 힐러리 이미지는 오히려 나경원같은 사람에 비슷한 이미지가 있던 후보고, 온갖 대기업과 부자들의 도네이션을 받으며 미국 민주당이 기득권의 편에 서있는 주류들의 당이 되어가고 있다고 사람들이 느끼게 되었고..클린턴 파운데이션과 파나마 페이퍼 건등 돈에 있어서도 깨끗하지 못한 후보였고 동성애자들 표는 거의 민주당쪽으로 가는게 맞다고 보는게 현실인데, 외국에서 독재하고 동성애자들 죽이고 하는 사람들한테도 거액의 기부금 기꺼이 받고 , 이라크 전쟁에도 찬성표를 던졌었고, 우리나라 포함 동북 아시아쪽 정책에 있어서 강경파에 가까운 성향인 힐러리는 반전 기조를 갖고있는 다수의 미국 리버럴 유권자들에게 마음을 얻지 못했죠. 

 

그러니 지금 트럼프를 욕하고 비판하는 사람들의 대다수가 힐러리를 지지해서 미국 민주당에 좋으라고 트럼프를 욕하고 있다고 생각할일은 아니에요.

물론 주류 언론들은 민주당 주류들과 어느정도 이해관계가 엮여있고, 로비자금의 영향을 받는 미국에서 큰 덩어리중 하나가 젭 머니임은 맞는데.. 일반 유권자들은 그런 이유로 트럼프를 까는건 아니란건데.. 에센에스 상에서 댓글 같은데서 미국 사람들이랑 트럼프 문제로 다툴일이 생길 경우 이런걸 좀 고려할 필요가 있어요.

트럼프를 추켜주느라 니가 부도덕한 힐러리와 미국 민주당 주류 편이라 그런거지? 또는 그런 언론에 속아서 그런다..라고 이야기 해선 우리한테 좋을게 별로 없구요.

 

그보단 차라리, 트럼프에 대한 불만은 이해하지만, 그래도 전쟁은 막아야 하는게 보편적 인류의 가치이다. 평화에 반대하느냐? 원래 미국 민주당도 이런 가치들을 추구하지 않았었냐? 빌 클린턴때 미국이 김대중 대통령과 함께 똑같이 훌륭한 일을 하려고 했으나 부시가 미국의 북한에 대한 약속을 깨며 북한도 삐딱선을 타게된걸 아느냐?(실제로 상당수의 미국인들은 이걸 모릅니다. 그리고 지금 트럼프를 싫어하는 사람들의 대부분은 부시도 별로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부시가 잘못한게 있어서 그리된걸 이야기 하면 부시가 하는짓이 그렇지 뭐..라고 반응하기도 합니다) 트럼프가 못 미덥다면 문재인을 한번 믿어봐라. 한국 사람들이 몇달씩 추운 겨울 촛불들고 시위해서 뽑은 사람이 그인것은 다 그만한 이유가 있는 훌륭한 사람이기 때문이다 라며 슬슬 문프의 파파미 과거를 좀 풀어주는것도 좋습니다. 

 

그리고 상당수의 일반 미국인들이 또 모르는건 지금 휴전의 주체가 남북이 아니라 북미라는 것인데, 이들은 지금 남북 분위기를 보면서 두나라가 잘 하고 있는거 같은데 트럼프는 괜히 껴서 일 망치지 말고 빠져 있어라 같은 이야길 합니다. 불행히도 종전 선언은 미국이 해주어야만 가능한 상황인걸 설명해주어야 하고 북한이 원하는건 미국의 막대한 경제적 지원 같은게 아니라 종전 선언.. 북미 수교, 미 대사관 설치 같은 것들이란걸 이야기 해주어야 하고.. 전문가랍시고 일본 사람 불러 물어보고 어쩌고 하는거 다 소용 없는 짓인게, 과거 김정일 김일성 시대가 지금은 아니고 김정은이 되고 나서 부터 새로운 시대인데, 그와 직접 만나 소통해본 일본인, 미국 전문가가 어디있느냐? 지금 북한의 현실에 대해 가장 정확하고 가장 업데이트된 정보를 알고 있는 것은 문통과 남한 정부이다, 김정은은 스위스 유학파에 젊은 사람이라 세상돌아가는거, 다른 선진국들이 어떤지 다 알고 있고 자기 아버지처럼 그냥 그 나라 안에서만 왕노릇 하며 해외도 마음대로 못 다니고 가난하고 낙후된 나라에서 평생 살다가 죽고 싶어하지 않는다, 잘 이야기 하고..

북한과 종전 선언이 되고 수교를 맺고 하는 상황이 되고 통일로 가는 경우 일본은 전후 배상금 문제가 있기 때문에 북한과 평화 모드로 가는것을 싫어하는 확실한 이유가 있고 부정적으로 자꾸 미국에 이야기 하는 다른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려주면 거기서 또 한번 놀랍니다.

 

아직 살아있지만 고령인 남북 이산 가족들의 절절함, 송이 버섯을 받고 우는 할머님 기사등을 적절히 투척해주며 미국이라는 나라가 남의 나라 사람들의 목숨을 담보로 딜을 하고 대량 살상이 벌어질수 있는 상황을 부추기고 전쟁을 부추기고 죽기전에 한번만 얼굴을 볼수 있기 희망하는 가족들의 재회를 가로 막는 그런 나라로 비춰져서야 되겠느냐? 절절하게 읍소하면 지금 트럼프 까는 리버럴 성향의 미국 유권자들 상당수가 북미 종전 선언 이슈에 있어서는 우리쪽 입장으로 넘어옵니다. 

상황과 역사를 잘 몰라서 그러는 사람들은 공격적으로 나가기보단 큰 명분을 업고 절절하게 읍소하고 설득하는게 더 효과가 있어요.

다수의 상식적인 미국 리버럴 성향 유권자들은 이렇게 구구 절절 설명하면 이해하는 편이고 미국이 그동안 해온 이기적인 국제 정치와 본인들의 무지에 대해 사과를 하기도 합니다.

출처 http://bbs.ruliweb.com/community/board/300148/read/32556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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