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동생들이 고양이를 참좋아합니다.. '새끼'고양이를요. 그래서그런지 지금까지 고양이를 집에 데려와서 새끼때만 이뻐하고
커서는(8개월 이후) 아프건말건 방치하고 병원한번안데려가고 그때마다
냥이들을 돌봐온건 저였어요
근데 그런건 하나도 억울하지가 않아요
냥이들이 새끼때건 커서건 너무 이쁘고 사랑하니까요
근데 최근에 저는 우리집 고양이 한마리가 복막염 진단을 받고 간호를 받으면서 지내고 있는데 동생들이나 엄마나 신경을 쓰긴 쓰는데
"병원비도 병원비고 왜 사람인 나도 쓰기 힘든 돈인데 동물때문에 이렇게 신경써야하는거지?" <ㅡ 이런방향으로 신경 쓰여해요
병원비 이제까지 50가까이 나온거 다 제돈에서 나간돈이지 엄마나 동생들 한푼 보탠것도 없는데
그러면서도 '혹시나 내지갑에서 나가게 되면 차라리 죽이는게 낫지 않을까'
이런생각을 하고 사는 사람들이에요
동생에게 고양이 간식좀 사달라고하니까 돈없다 뭐다 얘기하길래 설득해서 결국 나가는길에 사다주기로 하고 갔어요
근데 나간지 3시간 지난것같은데
애가 안오는거에요
왜 안오지? 생각하다가 전화해보니까 피시방에서 게임을 하고 있었네요.. 고양이가 간식이랑 섞어서 약을 주는게 아니면
거품물고 다뱉어내요.. 흉수가 차서 숨쉬기도 힘든 고양이 보면 입술만 바짝바짝 타요. 그래서 간식오기만 기다린건데 그렇게 얘기하니 너무 화가나서
"그럼 게임하고 오겠다고 얘길해야지 그래야 내가 사러가든 할꺼아니냐" 고 따지니까
"내가 게임하고 그정도도못해? 그리고 게임만하러 겜방간거아니고 육군훈련소 신청하고 남은시간에 게임한건데?"
적반하장으로 와서 하는말이 "다사고 게임한판할수도 있는거지 그거가지고 그러냐고" .
그렇게 대답해요
그래서 제가 "게임할꺼면 게임한다고 얘길해야 맞고 바로온다해놓고 늦을꺼면 엄마통해서라도 전하게 해야지"
하니까 옆에서 엄마가 "말좀 이쁘게해라"
저너무 화가나서 "많이 참고있는 거거든? 이상황에서 말이 어떻게 이쁘게 나가? 저상황에서 편들일이야?" 라니까
동생이" 누나는 엄마생각하면서 엄마한테 말한마디 따뜻하게 한적있어?" 라네요..
하 참.. ㅋㅋㅋ 전 엄마에게 "내가 엄마한테 지금 이런식으로 화가나서 얘기한적있어?"
제가요.. 비록 어려서부터 동생들과 차별을 받고 자랐지만 저 엄마생각하는 마음을 말로 표현하지 않은적이없어요
어제도 오늘도 건강검진 돈생각하지말고 다녀오자고 엄마 치아 빠진거(어제 밤에 갑자기 윗 치아가 빠지셨어요) 할부로라도 하자, 엄마 괜찮냐고 무릎주므르면서도 얘기하고 전,. 정말 엄마한테 그런말 들을 행동 안했습니다. 맹세코요
하루에도 몇번씩 하는 청소, 설거지 빨래 다 거들어 주면서도 엄마 몸아플가봐 다칠까봐 커피타드리면서도 묻고 그렇게 지냈는데 하..
물론 동생들 손하나 까딱하지않구요 (어쩌다가 청소한번하면 엄마 칭찬이 그날하루내내 이어지고요 한달에 한번하면 잘하는것..)
근데 엄마가 "어 너 항상그래"
그렇게 얘기하대요.. 진짜 역겨워 죽을것같아요 한사람 병신만들자고 고양이에 미친사람마냥
몰아가면서 제부모는버려도 짐승만챙기는 폐륜아 마냥 거짓말까지 하고
저정말 돌아버릴지경이에요
저렇게 얘기해서 제가 "진짜 미치겠다 거짓말까지하네."라고 얘기하니 동생이 거들어요 "고양이 데려와 내가 총대맬께 내가 그냥 죽여버릴게"
정상아닌것같아요
동생얘기한거 다녹음해서 회사에다가 뿌릴까 엄마는 이런사람이고 동생들은 이런사람이다
글써서 시청 게시판이고 다올려야하나 고민이에요
너무 힘들어서 글올립니다. 이런상황이 10살 이후부터 기억이있으니까 적어도 차별받ㅇ는다고 느낀게 12살때부터니까 벌써 20년째 반복되는 상황이네요
이런상황에도 나를 사랑해주는건 가족밖에 없다고 굳게 믿으며 나름대로 가족에게 헌신적으로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저진짜 미칠것같아요 어떻게 해야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