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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 션샤인 후기
게시물ID : drama_5688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샤샤엉클해물
추천 : 14
조회수 : 1569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8/10/01 11:29:42
고등학교때 도산안창호 전기를 읽고

역사적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고있다.

도산 선생은 죽어서 광복을 맞이했지만

우리는 그들의 희생으로 지금의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이라 생각한다.

자나 깨나 오직 광복을 위해 일평생을 바친이들이 얼마인지 모른다.

자신들이 누리지도 못 할 오늘날을 위해서.

드라마를 보면서 다시 생각해본다.

현재를 기준으로 과거를 본다면 
고통에 마음이 깍여나가는 심정이지만

과거를 기준으로 현재를 본다면 
빛 속으로 나아가고 있다.



과거 조상들은 60년 = 갑자로 시간을 세었다.

1갑자는 한 인간의 삶의 길이다.


우리는 광복을 맞이한지 1갑자 조금 더, 
한 인간의 삶을 조금 지났다.
고작 1갑자

흑백사진으로 보이고 낡아보여서 오래된거 같지만 
고작 1갑자

요즘은 시간이 빨라 10년이 오래된거 같지만 
고작 1갑자 지났다.
얼마 되지 않았기에 또 얼마지나지 않아 금방 사라질 수 도 있는 것.

지금의 대한민국을 소중하게 잘 지켜주어야 겠다고,
그래야 한다고 본다.

고작 1갑자 지났지만 그들의 희생이 퇴색되어버린 현대에
우리를 위해 기꺼이 희생한 이들을 다시금 떠 올리게 해 준
이 드라마에 감사드린다.



"우리 중에 인물이 없는 것은 인물이 되려고 마음 먹고 힘쓰는 사람이 없는 까닭이다. 인물이 없다고 한탄하는 그 사람 자신이 왜 인물될 공부를 아니 하는가"
-도산 안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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