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차기 대권 지지율 1위에 이낙연총리님이 올랐던 걸 본 거 같은데요, 사실 전 언제 이렇게 대중적으로 올라섰지 좀 놀랐어요.
저도 속으론 이낙연총리님과 김경수지사님을 찜해두고 살펴보고 있었지만 언론이 먼저 대선주자로 떠든 것도 아니고 시끌벅적한 바람이 분 것도 아니라 어 나만 찍은게 아니란게 놀랍더군요.
제가 이낙연총리님의 일하시는 행보, 유튜브의 말, 트윗의 글을 보며 제 판단을 한 것처럼 남들도 눈 있고 귀 있어서 다 보고 들으면서 그 됨됨이를 알아본거죠.
특히 이총리님은 많은 정치현안 중에 '대중이 목말라하는 부분'에 대해 바쁘신 와중에도 트위터를 통해 소통하시면서 우리의 갈증을 해소해주시며 세상 보는 안목까지 알게 해 주셨죠. 제 개인적으론 말씀도 남과 다른 특유의 화법에 당해낼 자가 없는 것도 재밌었지만 글의 표현력도 좋았습니다. 미사여구 없이 담백하면서도 진솔한 촌철살인의 표현들이 캬 글도 잘쓰시네 하며 존경하게 되더이다.
전 이해찬 대표도 이젠 이총리님처럼 적극 소통하길 바라며 특히 당대표라면 치열한 정치현안에 나침반이 되는 소통을 하셔야 민주당 지지자들이 믿고 따를 수 있다고 봅니다.
이번 심재철의원 건에 대해 제가 실망하고 서운한 건 최고위원 회의에서야 다른 분이 이에 대해 발언하시면서 당의 대응 방향을 알릴 수도 있고 당대표는 다른 현안에 대해 발언할 수도 있지만
개인 트윗에선 얼마든지 지금 가장 큰 현안들에 대해 당대표로서 충분히 의견 피력을 할 수 있지 않습니까?
민주당지지자들이 청와대와 함께 자한당에 맞서 포탈에서 비토하고 커뮤니티에서 비토하는 것을 충분히 아실텐데 당대표로서 의견 개진 정도의 정성은 보이셔야 하는게 아닌가 정말 서운할 따름입니다.
지지자들이 걱정하고 관심있어하는 부분에 즉 가려운 곳을 긁어줄 때 지지층이 떠나지 않고 계속 적극 지지하는 거 아닐까요?
속된 말로 넘 지지율 날로 먹으려 하는 건 아닌지 맨날 적폐랑 싸운다 말로만 하시지 말고 지금 심재철 건으로 자한당과 싸우는게 적폐청산 아닐까요? 그 전투의 맨앞에 당대표가 당당히 서 계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