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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을 친밀하게 대하는 트럼프의 모습이 이젠 낯설지가 않네요. 특히 아베와 양자회담 모두발언 중에 감사인사를 한 것은 백미였죠. 인상 구겨진 아베 앞에서 김정은의 친서를 꺼내 보여주기도 하고...
친서 보여주면서 김 위원장한테 특별한 편지를 받았다.. 우리는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 그는 나를 좋아하고 나도 그를 좋아한다. 우리는 잘 지낸다.. 그는 나에게 가장 아름다운 편지들을 썼다.. 아주 빨리 김 위원장과 2차 북미정상회담을 하게 될 예정이다.. 역사적이다.. 감명 깊다.. 아름다운 예술작품 등등의 말을 했다는데 여기에 아베는 "이것은 정말로 획기적인 편지"라고 부들거리면서 호응하는 척ㅋㅋ
또 이번 유엔회담 중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서로에 대해 말한 것만 모으면
트럼프 대통령
"문 대통령이 어제 나에게 아주 친절한 말씀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
"문 대통령은 어제 아주 대단했다. 많은 사람과 인터뷰를 했고 특히 폭스뉴스와 인터뷰를 했는데 말씀들이 대단했다."
"우리 회담 이후로 문 대통령을 못 만났기 때문에 이 감사인사를 그가 듣길 바란다. 친절한 말씀을 해주신데 대해 감사드린다. 매우 감사하다."
문 대통령
"오늘의 이 엄청난 변화, 70년간의 북미 간의 역사 속에서 최초로 이뤄진 북미 간의 정상회담 등은 트럼프 대통령의 위대한 결단 덕분이며 그 점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에게 찬사를 아끼고 싶지 않다."
아베는 지금 북한 땜시 깊은 빡침 상태에서 엄포도 제대로 놓지 못하고 있는데 이 와중에 문 대통령은 계속 강경한 태도고 트럼프는 마치 약을 올리는 듯한 모습이고...
그나마 짜증 좀 났던 추석 연휴. 한미 정상들 만난 장면 보면서 미소를 되찾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