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 사는 현직 중학교 교사입니다 ㅠㅠ

 

직장과 관련해서 여로모로 생각이 많아서요....

 

제가 횽님들에게 질문하고 싶은건 뭐 대구도 죽는 도시이긴 하지만 광역시에서 남아 있는게 맞나 싶어서요..

우선적으로 가족 및 친인척 출신학교 친구들 다 거의 다 대구 입니다....

사실 친척도 많지 않고..친구도 많은 편은 아니네요 ㅠㅠ

 

작년까지 고등학교에서 기간제 일하다가 작년에 임용시험 되고 정식 발령 받아서 대구에 N 중학교에서 근무중입니다.

 

그런데 고등학교에서만 일해보다가 중학교 오니깐 이건 아니다 싶네요

 

애들은 이전에 비해서 많이 착하고 많이 열심히 하는데....

 

이전이 훨씬 더 만족도가 높았던것 같습니다.

 

일단 교무실에 같이 근무하시는 선생님들이 다들 어머님 뻘이다보니 뭘 이야기 하기도 애매하고...

 

제가 뭘 하날 하더라도 애들 입장에선 비교하고, 열시히 하는것도 굉장히 눈치를 주십니다.

 

그리고 열심히 생기부 같은것도 작성해도 애들에겐 크게 도움도 안되구요...

 

여러가지 고려해서 대구에서 경북으로 근무지를 옮길까하는데...

 

주변에서 여러모로 대구에서 경북으로 가시는것을 만류하시네요...

 

한순간 만족할지는 몰라도 장긱적으로 봤을떄 경북을 도는게 더 힘들꺼라구요..

 

사실 전 결혼이라든지 정착할 마음은 크게 없고.. 직업적으로 더 만족할만한 지역을 원해서 이동을 고려중입니다

 

장기적을 봤을때...

 

대구에 남는게 좋을지 (사실 대구도 X만함.. 죽는도시고...) 경북으로 가는게 맞을지 조언좀 부탁드릴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