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소싱은 기업 외부의 전문성을 활용해 품질을 향상시키거나 비용을 절감해 경쟁 기업에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경제위기 등을 틈타 ‘선진 경영기법’처럼 추앙받으며 널리 퍼졌다. 그러나 아웃소싱의 비중이 커질수록 기업은 지식을 내부에 축적하기 어렵고 상품 및 서비스의 외부화로 인해 거래비용이 늘어나 장기적으로 경쟁력 저하로 이어졌다. 뿐만 아니라 노동자에 정당한 보상이 주어지지 않는 것은 물론, 고용 불안까지 초래해 노동자의 삶의 질 하락과 경제 전반 및 장기 성장잠재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드러났다. 과거 무분별하게 퍼진 아웃소싱으로 인해 어떠한 폐해가 발생했고, 향후 어떤 대응이 필요한지 짚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