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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 섹스가 하기 싫다!
게시물ID : gomin_145925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2dlY
추천 : 2
조회수 : 1447회
댓글수 : 8개
등록시간 : 2015/06/18 13:17:20
제목 그대로 저는 섹스가 하기 싫습니다. 신체건강한 30살 남자인대 말이죠...
 
사실 처음부터 하기가 싫었던건 아닙니다. 성욕 왕성했던 10대 후반~20살 까지는 경험도 없었죠. 다만 21살때 첫 여친을 만들었고
 
군대를 가기전까지 같이 대학교 앞에서 동거를 했습니다. 이때부터 섹스가 하기 싫어졌습니다. 그이유는
 
제가 '지루증' 이기 때문입니다. 저도 모르고 살다가 첫 관계를 했는대..30분이 지나도 끝이 안나고...약 1시간을 해야 끝이 나더군요...
 
처음이야 긴장해서 그런건지...아니면 아직 잘 못해서 그런건가 싶어서 별 의미를 안부여했습니다.
 
하지만 사귐이 계속되고 동거가 계속될수록 관계의 횟수는 늘어갔구요...솔직히 남자는 한번(?)의 쾌락이 다인대...
 
하다보면 30분쯤 지나서는 '내가 왜 이 짓거리를 하고있나...' 하는 생각이 머리속을 떠나질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물건이 죽으면 몸이 안좋다
 
라던가 핑계로 끝을 내겠는대...죽지도 않아서 운동한다 생각하고 섹스를 했습니다.
 
그 이후 해어지고 군대 전역하고 나서 새로 사귄 여친과도 사귀다보니 자연스럽게 관계를 가지게 되었고...그런 일상이 반복이었습니다..
 
그럼 관계를 안하면 안되냐?하고 묻는 분들도 있으실거 같은대...솔직히 관계 없는 연애는 힘듭니다...무슨 천연기념물도 아니고..지켜주는게 말이됩니까...
 
여친이 먼저 원한 경우도 많았구요. 그러다 어느 순간부터 섹스가 의무가 되더군요..만나서 밥먹고 영화보고 산책하고 할 거 없으면 모텔을 가던가 집에가서
 
섹스하고...또 그게 반복되고...진짜 저는 힘듭니다..1시간동안 몸이 힘든게 아니라 정신적으로 힘이듭니다...섹스 하다가 상대방이 절정을 맞이하고 나면
 
저는 몸이 안좋다, 배가 아프다 하면서 끝을 냅니다. 이러다보니 한때는 '저 여자가 욕구를 풀기 위해서 관계를 요구하나...내가 힘든걸 알면서도..' 하는 생각
 
도 많이 했습니다.
 
저는 진짜 그냥 둘이 누워서 바라보면서 수다만 떨어도 진짜 행복합니다. 성욕이 없진 않지만...그 욕구를 위해서 한시간 동안 일명 노가다를 해야하는게
 
싫고...상대방도 후반에 힘들어하는거 보면 마음아파서...못하겠습니다..솔직히...
 
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하나 싶습니다. 누군가를 만나고 사랑을 할건대..관계를 안가질순 없으니까요...
 
회사 직원들 끼리 하는 섹스에 관한 이야기를 듣다보니...속이 쓰려서...하소연 하고 갑니다....
 
모두 건강하게 잘지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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