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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할곳 한곳 없어 여기에 그냥 적어봐요...
게시물ID : gomin_1459250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mdnY
추천 : 0
조회수 : 139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6/18 13:17:16
어딘가로 사라지고 싶어요.
 
이런생각을 하게 된건 작년부터 였는데 어딘가로 갈 수 없는 현실이 너무 싫어요.
결혼 후 굉장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저도 모르게 그게 하나하나 엄청난 스트레스였나봐요.
시부모님과 같이 살고 있는터라 어느것 하나 내 마음데로 할 수 있는게 없어요.먹는거 조차도요...
전 한가지를 많이 사두고 먹는 타입이 아니고 조금씩 다른걸 먹는걸 좋아해요..밥보다 빵을 좋아하고요..이것도 많이 먹는 편도 아니에요..
먹는걸 좋아 하지만 위도 작고 소화력도 약해서 많이 먹지도 못합니다.
친정집은 정말 다들 소식하는 사람들이고 저녁 6시 넘으면 대부분 과일정도나 먹지 음식을 먹지 않는 습관이 있어요.. 다들 소화력도 약한편이라..
 
근데 뭘 하날 사시면 너무 많이 사시고 안먹으면 안먹는다, 먹으면 왠일로 먹었느냐 라는 식으로 핀잔아닌 핀잔을 주세요.
그게 나쁜의미로 그러신다고 생각 하진 않지만 근 2년을 그런말을 들으니 이것도 또한 스트레스 엄청받아요..먹는걸로 스트레스 받을줄은 몰랐죠..
말하실때마다 욕도 좀 자주 하시는 편인데..(심한욕은 아님)
그건 습관이라 어쩔 수 없으신가봐요...
 
제가 잘못한 경우가 있어서 남편이랑 이야기 한적이 있는데..1년전 대화지만 전 그게 아직도 마음에 많이 남아 있어요..
집안일을 게을리 하고 우울증 비슷한게 와서 좀 생활이 엉망 이였던때가 있었는데..어머님이랑 남편이랑 이야기 하고 저한테 따로 이야길 하더라고요..
어머님은 가정교육을 잘못받아서 저런다고 이야기 하셨고 남편은 미래에 대한 계획이 없어보이고 일하기 싫어보인다며 자기랑 왜 결혼했는지 모르겠다라는 말을 했습니다.엄마한테 참 미안했어요. 나때문에 착하고 늘 바른 우리엄마 욕먹는게..
제가 잘못한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전 아무말도 하지 못했었어요...........
하지만 일하기 싫은 사람이 물류센터 가서 발가락에 동상드는지도 모르고 일했을까요..그건 아니였지만..그냥 아무말도 못했어요.
 
 
아이도 왜 낳아야 하는지 모르겠는데 제 주위에선 왜 안 낳냐라는 말뿐이에요.
경제적으로도 너무 불안정하고 세상은 살기 편하게 변하는데 살아가긴 힘들어져요.
엄마로서 내 아이에게 무조건 적인 사랑을 주며 헌신할 자신이 없어요..내 자신이 하고 싶은걸 하지 못하고 그렇게 살 자신이 없어요....
 그건 낳아봐야 안다고 그런 소리를 하지만
그건 너랑 나랑 다른점일 뿐이잖아요..? 정말로 왜 낳아야 하는지 이율 모르겠어요. 낳고 싶은 생각도 안드는데 남편은 아이를 너무 원하고
주위사람들도 친척들도 친정도 자꾸 낳으라는 말만 해요..내가 낳으면 길러줄것도 아니면서 이러니 속이 터져서 죽을것만 같아요..
딱 한명 이해해주는 친구가 있어서 엄청오랫동안 이야기했었죠..
그냥 너무 여러가지가 복잡해서
어디론가 사라지고 싶어요.
혼자 있고 싶은데 혼자 있을 수가 없어요.
울고 싶은데 울곳이 없어서 남편이 잠든걸 확인하고 소리죽여 울다 잠들어요.
이게 몇달째인지 모르겠어요...
정말로 사라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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