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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오가 있었다는게 왜 말이 안되냐 하면
게시물ID : sisa_111105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거대한물건
추천 : 29
조회수 : 564회
댓글수 : 6개
등록시간 : 2018/09/19 10:18:35
저는 공공기관에서 일하고 있는데 저게 절대 말이 안됩니다.
 
공공기관이나 정부기관 행사 담당자들이 그리 멍청하지 않아요.
 
청와대에서 주관하는 행사는 분단위로 계획하고 동선과 변수까지 행사관련자들을 얼마나 갈아넣었을지 동정이 느껴질 정돕니다.
 
특히 이번에는 대통령말고도 수많은 인사가 함께가는 만큼 동시 다발적으로 행사가 진행될 것이고 수십명이 각 행사마다 업무분담이 이루어지고 비상연락망도 공유되었을 거에요.
 
근데 행사장이 차로 6분 거리에 있고 북측 인사들이 30분 전부터 대기하고 약속시간 이후까지 30분까지 총 1시간라는 충분한 시간이 있었는데 일정에 차질이 있어서 못갔다구요???
 
북측에서 30분 전부터 복도에서 대기하고 있었다는데 남한쪽 행사 담당자도 최소 한시간 전부터 행사장에서 대기하고 있고 북측 상황도 실시간으로 전달했을거에요. (북측 인사들이 예상보다 빨리 대기하고 있으니 우리쪽 인사들도 약속시간보다 일찍 오는게 좋을것 같다는 의사도 타진했을것이라 생각합니다.)
 
전 저상황에서 담당자들이 얼마나 발을 동동 굴렸을지 생각하면 정신이 아득해집니다....
 
그렇기 때문에 전 당대표 3명은 무조건 다른 의도로 불참했다고 밖에 생각이 안들어요.
 
오유에서도 당대표들이 이 행사를 미리 알았냐 아니냐가 화두가 되는거 같은데 솔직히 미리 알건 모르건 상관없어요.
 
자기들이 북한에서 무슨 별도의 일정을 만들겠습니까? 그냥 행사 관계자들이 다 준비해둔대로 움직이고 준비된 행사가 없으면 숙소에 대기 하는거밖에 더있겠어요?
 
그리고 몇시간전에 행사 담당자가 참석자들한태 미리 브리핑하고 확인하고 동선도 얘기해놨을 거고요.(미팅시간, 이동수단 등등)
 
오유서 몇몇 분들이 무슨 다른 이유가 있겠지 조중동 뉴스보고 그대로 믿냐면서 경거망동 하지 말라고 또 내부총질 프레임 짜면서 잡소리 하고 계신데 "북한과의 약속된 미팅에 사전예고 없이 참석하지 않았다." 단순히 이 팩트만 가지고 개같이 까여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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