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매일 톡을 주고 받고 애교부리고 니 고민 같이 나누던 내가 사라졌는데 허전하진 않니
헤어지는 거 너무 무섭고 아파
너랑 얘기 나누던 시간에 연락하면 안된다고 생각하니까 왜 그래야 되는가 싶어
헤어지면 이렇게 세상에 없는 사람처럼 이렇게 해야하는게 당연한거니
욕심같아선 하루에 한번정도는 어떻게 지내나 이렇게 얘기 나누고 싶어
근데 넌 너무나 단호해서 절대 나에게 다시 돌아오지 않을거니까 그냥 날 괴롭히기만 하고 괜찮아지는데 필요한 시간만 늘어나는 건 아닌지 무섭기도 해
어차피 니가 들어주지도 않을거 같지만..
원래 만나려고 했던 일요일이 다가올수록 그렇게 전화로 끝내버린게 너무 아파
넌 무리해서 오지 않아도 되니까 한편으로는 편하기도 하겠다
난 좀 아팠어 스트레스 때문인지 그동안 안 좋았던 부분들이 다 아프기 시작했거든
그리고 상담도 받았는데 좀 추스르는 시간을 가져보래 ㅎㅎ 할건 산더미인데 2주나 쉬라잖아 나한테 ㅋㅋ
나도 그러고 싶다 온전히 나한테 집중해서 나아가고 싶다
빨리 괜찮아졌으면 좋겠어
내년에 다시 공부할 수는 없거든
이런 생각때문에 나아지는데 시간이 더 걸리는 거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