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 불매 시작됐을때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불매하고 있었어요
뭐 딱히 아모레 계열 아니더라도 로드샵은 많고 많은데다가
아모레에 인생템이 있는것도 아니어서 불매는 쉽게 했었는데
오유에서 나눔받은 크리미 립스틱이 색깔빼고 너무 맘에 들어서 결국 립스틱 하나 사러 갔어요
(매트립도 좋아하지만 입술각질이 너무나 심각하게 부각되었고 매일같이 피를 봤어요 정말로 ㅠ 또 수정화장이 어려운 환경의 회사에서 하루종일 하고있기에는 부적절했어요)
불매하고 나서 한 번도 안갔었는데 매장이 다른 로드샵이랑은 꽤 많이 달랐어요
일단 샘플 관리가 넘나 깔끔하게 잘 되어 있었어요 립스틱 뭉개지거나 주변에 지저분하게 묻은것도 없고 (직원이 수시로 체크하는듯)
전반적으로 깔끔하고 잘 정돈되어있었고
직원들도 친절하고 응대교육을 따로 받은것 같은 느낌이었어요 응대가 매끄럽고 약간은 전문적인 포스가 있었거든요
제품들도 꽤 만족스러웠고 또 할인도 다양하게 하는것 같았어요
결국 립스틱만 사려다가 카카오페이 3만원 이상 사면 7천원 할인해준다길래 클렌징 용품이랑 헤어팩까지 추가로 결제하고 왔네요
이런것도 자본이 많은 대기업이라 가능한거겠지,.. 하면서 뭔가 순수하게 만족스럽지만은 않은 기분이었지만
그래도 쇼핑 자체는 만족스럽고 립스틱도 맘에 드네요
크리미 립스틱은 물먹은 듯한 컬러, 각질부각 절대없음, 요거트현상도 없음, 수정화장도 살짝 덧바르기만 하면 되어서 쉬웠고, 하루종일 촉촉한 입술을 지켜준다는 점이 좋았어요
단점으로는 당연하지만 잘 묻어나는 것, 밥먹을때는 어느정도 닦아내고 먹는다 쳐도 수시로 마시는 커피컵에 묻는게 제일 불편하구요, 바람불면서 머리카락이 입술에 달라붙고 그거 떼어내다가 볼에 빨간선 그어지고 난리치는거 ㅠ
결론은 다음에도 이니스프리 갈 거 같아요 뭔가 크게 세일행사를 한다면 말이죠
일단 집에 있는 화장품부터 다 쓰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