옹정제의 사례를 보면 알 수 있음
일본의 사학자 미야자키 이치사다의 평가에 따르면..
"전제 군주제와 독재 체제가 빚어 낼 수 있는 최선의 결과물"
"황제라기 보다 구도하는 수도자 처럼 경건하고 치열한 자세로 정치를 행한 사람"
그의 업적은 간단하지만 아주 어려웠음.
아버지 강희제 치세 말년에 이르러 불거지기 시작하던 재정 적자를 해결
관료들의 기강을 바로잡아 부정 부패 일소
조세 형평성 확립. 기득권층의 격렬한 반발이 있었으나 무력으로 때려 잡음. 심지어 몰수왕이란 별명까지 붙음
법률의 공정한 집행(황족도 예외가 없는)
관료들이 상소할 때 파벌에 따라 막힐까봐 황제에게 직소하는 권한을 주고 그에 대한 답변은 황제가 직접 씀
새벽 4시부터 밤 10시까지 업무 수행
그랬던 그의 치세는 불과 13년. 사인 : 과로사
그의 뒤를 이은 건륭제는 아버지가 남겨준 업적을 바탕으로 청의 전성기를 누렸으나 그의 방만한 치세로 동시에 쇠퇴의 기미를 보이기 시작함
중국사 5000년간 세손가락 안에 들을 명군은 불과 10여년의 치세를 남기고 과로해 죽었고 다시는 그런 황제가 나타나지 않음
극선의 독재란 것이 얼마나 허망한지 보여주는 사례
Ps. 유희열 닮은 거는 안자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