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그 K 값이라는 거, 투표 조작의 주요 근거였던 것이 저는 이상하다고 생각했어요.

그렇다고 더 플랜을 까자니 영화에 막 통계학자들이 나와서 그거 맞다고 하는데 문과생이 뭐라고 하기도 그랬고

그리고 김어준이라는 인간과 그가 하는 일들의 방향성을 믿었거든요.

그래서 까지 않고 그냥 넘겼습니다.

뉴스타파의 반박 기사를 봤지만 뉴스타파 편을 들어주는 건 더 싫었기도 하고요.

그리고 K 값 빼고 나머지 의혹들은 역시 미심쩍었기 때문에 K 값 때문에 더 플랜 전체가 무너지면 선거에 대한 의혹들 전체가 부정당할까봐 걱정되기도 했고요.

근데 지금 와서 돌아보면 더 플랜은 그냥 하나의 수익모델이었고

그걸 바탕으로 시민의 눈이라는 2차 수익모델의 근간이었던 겁니다.

김어준이 주장한 K값은 완전 개소리입니다.

혹시 K값 논쟁으로 상처받으신 분들 계시다면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었음 합니다.

정권이 바뀌었습니다.

부정투표에 대한 염려는 시민의 눈이 아니라 국민청원을 통해 시도해 보고

문프를 믿고 기다려 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우리의 뜻을 전달했는데 그것이 타당하면 문프가 실현시켜주실 거라고 믿습니다.

후원금 내역도 못 밝히는 시민의 눈에 미련을 둘 필요는 없지 싶습니다.

전자개표기에 대한 불안과 투표함 관리에 대한 불안들 모두 문재인 정부를 믿어보면 좋겠습니다.